당신은 뭐 했습니까? 

 


아주 도발적인 질문이라 거북할겁니다.
뭐했나니? 이게 무슨 기분 나쁜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내 자신에게 하는 소리라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려가며 싸웠던 순간들...
사자들에게 죽을지언정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던 믿음의 선조 다니엘...

순교의 제물이 되어 수많은 군중 앞에서 돌에 맞아 

죽음 앞에서 굴하지 않고 예수를 증거 하던 스데반...

인생이 180도로 바꿔진 후 거친 풍랑의 유라굴로 광풍 앞에서의 

담대한 기도의 능력자 사도 바울...
모두 다 기도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난 무엇을 했는가?
항상 이 질문 앞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보게 되면 

난 무엇을 했는가? 하는 맘속의 물음을 어찌할 수 가 없습니다.
‘비교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인간인지라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내게도 위로가 됩니다.
성품과, 성격... 생김새와 생각 자체를 전혀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세상의 인구를 한명 한명 뜯어 봐도 

다 다르게 창조하신 걸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되는지...
하나님은 나만의 독특한 인격을 갖게 하시고, 

나에게 영광 받길 원하신다고 생각하니, 

감사와 기쁨이 넘치지 아니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받은 복을 세어봅니다.
하나님은 내가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주님의 은혜이지만, 

앞으로 걸어가야 할 남은 날들이, 또한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 말씀을 봅니다. 

성경에 '위엣 것을 생각하라. 위엣 것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뭔가 발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살아가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이룬 업적 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더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울도 그의 한 평생을 정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는 다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오직 지금 현재 쫓아간다."

(빌립보서3:12)  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만난 후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계속 쫓아갔습니다. 

이것이 다릅니다. 

이렇게 쫓아가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을 보면 힘이 납니다. 

그 속에 가만히 있어도 꿈을 꾸게 되는 걸 느낍니다.

높은 곳을 바라보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분명히 열심히 기도하면 오늘보다 내일이 낫게 해 주시고, 

내가 평생 보지 못한, 평생 지금까지 살아온 중에서도 

보지 못할 그러한 것들을 

내 인생의 앞길에 우리 주님이 예비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꿈꾸지 않고 오늘에 만족하며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을 세어 봅니다. 

그 길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