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7장에 가면 

미가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레위인 한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나님께서는 사사시대의 한 단면을 통하여 

타락한 그 시대상을 조명해주시고 있으시다.

그 내용은,

미가가 미가의 어머니가 잃어버린 은 천백을 찾아주므로

어머니는 이것을 가지고서 그 아들 미가를 위하여 

한 신상을 만들어서 아들에게 주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신상을 만드는데 있어서 소요되는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린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자신을 위하여 새긴 우상이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새긴 형상 안에 계신 분이 아니시다. 

어디 안에 갇히신 분이 아니시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다.

또한 미가는 그 새긴 신상을 가지고서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으로 

레위인 한 사람을 세워 한 가정의 제사장으로 삼은 것이다.

레위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스라엘 안에 들어가셔서 좌정하시고자 한 지파를 선책하시고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지어진 회막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그 사시기 시대에는 모든 레위인이 각 지파에서 

주어진 성읍에서 백성들을 위하여 율법과 제사를 위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미가는 자기를 위하여 자신의 한 집의 소유로 삼아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가지고서 제사하며 함께 있도록 한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구호를 외치듯이 부른다고 

뭔가 자기가 소원하는 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주문을 하며 염주를 돌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큰 소리나 자신의 몸을 해친다고 되는 것 또한 아니다.

금식을 하거나 많은 물질을 바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여호와 앞에 열납되는 것은 여호와의 뜻대로 행할 때에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연결은 하나님의 뜻대로 갈 때에 자연스럽게 열납이 된다.

영원자이신 하나님의 뜻은 이미 완성되었다.

완성된 길에 지금은 현재진행형일 뿐이다.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완성되었고 성취되었다.

지금은 성령께서 완성하신 그 길을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인도하시는 것이다.

많은 성도들이 막무가내 식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비스무리하게 하는 듯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된 삶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 고대사회 당시의 진상과 지금의 상황은 별 다를 것이 없다.

하나님을 모르면 마찬가지다.

교회를 가도 감동이 없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신앙적 삶에 평강이 없다면

그는 분명코 어딘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의 거울되신 말씀 안에서 나의 부패한 부분을 찾고 찾아서 얼른 도려내고

새롭게 하여 오직 말씀대로 갈 때에 곧이어 회복이 되고 그에게 평안이 다가온다.

허상에서 나오고 형식에서 벗어나 인격적이고 연속적인 주님과의 만남이

성령을 통하여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