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예수믿어도 사람은 안 바뀐다.”
“예수님도 결국 자기 성질대로 믿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경험에서 나온 슬픈 결론입니다.
정말 사람이 변화된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부터 변화된 것 같지 않으니 또한 할 말이 없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과 두려움이 바로 “나는 정말 변화되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주 안에서 사람은 바뀝니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이고, 성령의 9가지 열매입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와 비슷한 것들이 세상에도 있기에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도 사랑이 있지만 성령의 열매는 원수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기쁨이 있지만 성령의 열매는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인내가 있지만 성령의 열매는 오래참음, 곧 끝까지 참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처럼 변화시키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우리가 늘 실패했던 이유는 노력해서 자신을 바꾸려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노력해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 복음’으로 맺어집니다.
자기 안에 임하신 성령을 의지하여 주님을 바라보기 힘쓰면
주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집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니 말도 행동도 마음대로 성질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생명, 주님의 성품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하셨습니다” 하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는 이유가 성령의 열매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가장 큰 능력은 기적이나 은사가 아닙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이 가장 큰 성령의 능력이고 기적입니다.
사람이 변화되기를 막연히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살면 됩니다.
계속 주님을 바라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변화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는 기쁨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바라보는 기쁨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손을 놓칠 수는 있지만 주님은 나의 손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성령의 열매’ 맺는 것을 부담이나 계명으로 받으면 안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약속이고 선물입니다.
성령께서 하실 일입니다.
선물받을 때의 설렘과 기대와 기쁨으로 성령께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령의 열매가 아니라 예수님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성령의 열매가 맺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