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체 위에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으면

전혀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므로 그 어떤 반응도 없습니다.

하여, 살려달라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으면

죽을 것 같으니 빨리 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를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살아있는 사람의 당연한 수순입니다.


영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이 죽은 사람은 죄의 무게에 대하여 잘 느끼지 못합니다.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므로 그것이 죄인지도 모릅니다.

설령, 복음을 이론으로는 배워, 죄인지는 알아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마치,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은 구정물이 한 방울

옷에 튀어봐야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끝내 영이 깨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그렇게 살다가 심판의 길로 향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이 깨어있는 사람은 조그만 무게의 죄에 눌려도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매우 고통스러워합니다.

주님께서 양심을 찔러대시므로 이를 허락하지 못하여

그 어떤 죄든, 내려놓고자 상당히 몸부림칩니다.

그렇지만, 죄에 깔려있는 걸 알아도 

스스로 죄를 내려놓을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하여,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주님께 간절히 요청합니다.

이 과정을 바로 회개라고 합니다.


이처럼... 영이 깨인 사람은, 죄의 무게에 눌리면

견딜 수 없는 양심의 비명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영이 깨인 사람의 특징이고 당연한 수순입니다.

매우 놀라운 사실은...

거듭나 성화 되어가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더욱 선명히 느낀다는 것입니다.

마치... 매우 깨끗한 옷을 입을수록, 

약간의 구정물이라도 튀었을 때 

더욱 잘 보여 세탁(회개)하지 않고는 못 배기듯 말입니다.

두렵고 떨린다는 바울 사도의 고백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여...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지금... 나의 영이 깨어있습니까, 아니면... 죽어있습니까?

내 죄에 대하여 깊은 애통함이 올라옵니까?

정말 자신의 죄에 대하여 견딜 수 없는 애통함이 올라와

가슴을 치는 사람은... 반드시 주님 앞에 굴복하며

회개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 크게 느끼지 못하여 무덤덤한 상태이고 

회개하고자 하는 심령의 깊은 울림이 없다면...

당신의 영은 죽어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에는...

회개의 의미를 담은 내용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회개는... 세상과 주님 사이에서 어물쩍거리던 내가

주님께로 확실히 이끌리는 변곡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주님과 나 사이에 회개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회개는 주님 앞에서 나를 완전히 포기(부인)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거듭남의 길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포기하고 회개하려는 자는

주님께서 반드시 성령을 보내셔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사도행전 3장 19절)


성경적으로 보면 분명히 내가 죄인인 것은 확실한데...

내 죄에 대하여 가슴이 조여오는 애통함이 안 느껴진다면

내 죄가 선명히 보이도록 안약을 발라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리십시오.

튼튼한 기초(회개) 위에 집을 짖게 해달라고 매달리십시오.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기초공사입니다. 

기초공사 없이 맨땅 위에 건물을 올리면...  

틀림없이 건물은 무너져버립니다.

하여, 건물을 세우기전에 기초를 튼튼히 하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워 건물이 서도록 합니다.

건물은 거듭난 새 생명이고

기초는 복음에 이끌려 내 죄를 간절히 고백하는 회개입니다.

기초 없는 건물이 없듯, 회개 없는 거듭남은 없습니다.

반드시...

온전한 회개가 이루어져야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기초 없이 입술로만 '주여주여' 건물을 세우려 들지 마십시오.

온전히 회개 없는 허상의 믿음은, 환란이 왔을 때... 

반드시 그 허망한 실체를 드러내게 되어있습니다. 

어느 그 누구도... 회개 없는 구원(천국)은 없습니다.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4장 17절)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온전한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장 15절)


우리는 그 어떤 죄에 대하여도, 아주 민감하게 느끼며

매일 회개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권면 드립니다. 

눈물의 회개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것이 새것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너희가 정욕(죄성)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후서 1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