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자는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영이 가난하게 되는 것은 겸손할 뿐 아니라 우리의 영안에서 즉
우리의 존재의 깊은 곳에서 비우는 것입니다.

천국백성의 첫 번째 본성은 채우기 전에 비우는 것입니다.

어떤 그릇도 비워지기 전에는 채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왕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해 우리의 존재 깊은
곳에서 옛것을 내려놓고 비우는 것입니다.

종교적인것, 세상적인것, 육체의 어떤 욕망과 욕심등.....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꽉차있던 것들을 비우고 그리스도만이 필요함을
알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심령(영)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사람의 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접촉하고 영적인들을 깨닫게 하는 기관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학식이 많은 사람이 그 학식으로 인해 스스로
겸손해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안에서 가난하다는 말씀의 뜻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무가치함을 깨닫고 영적으로
가난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만심이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믿지 않고 자기를 의존하지 않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든 그것을 의지하지
않으며, 우리들의 민족이나 국가로 말미암아 뽐내지 않으며, 우리의
천성적인 성품을 자랑하지 않으며, 우리들의 사회적 권력이 의존하지
않으며, 금전(재물)을 의지하지 않으며, 우리들의 지식이나 교육을
의존하지 않고, 어떤 대학을 나왔다 해서 그것을 자랑하지 않으며,
어떤 사람도 의존하거나 자랑하지 않고 바울처럼 이 모든 것을
배설물(쓰레기)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존재 깊은 곳에서 배우는
것이요, 자신의 무가치함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이신 주 예수 한분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