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흔히 교회만 다니면 누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누가 자신에게 그리스도인이라고 호칭하면 참 기분은 좋습니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명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우리가 남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길 원한다면...

위의 기록된 말씀에 분명히 상응되어야 합니다.

육신의 옛 사람이 아닌,

거듭난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것은 참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그리스도인이라 인정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록된 성경에 진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삶을 살았나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성경 어느 구절을 콕 찍어 보여드리기도 버거울 정도로

그 증거는 넘쳐납니다.

아니... 그냥 성경 전체 읽기를 권하는 게 더 빠릅니다.

성경의 기본적 본질은 자신을 부인하며 회개하고 거듭나

죄에 물들었던 심령이 그리스도의 보혈 피로 사함받아

새 생명으로 변화된 후 

천국에서 주님과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기본적인 본질 못지않게...

거듭난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일대기 역시 많이 예시됩니다. 

이분들의 삶을 성경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과연 진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경에 기록된 선진들이 걸어간 믿음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을 취하며 마치, 남 이야기로만 보듯 

감상하며, 논증하고, 연구하며, 분석만 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그분들의 모습에 대하여 성경으로 읽기만 해놓고

자신을 그분들과 동일시 해서도 절대 안 됩니다.  

그분들처럼 변화되어야 그분들처럼 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기록된 선진들의 모습처럼 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가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진정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십니까?

이 질문에 우리는 정말 두렵고 떨림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그날이 되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엄청난 상황과 맞닥뜨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또 이런 말씀으로 확증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장 5절)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분명히 못을 박아버리십니다.

그냥 하시는 말씀도 아니고...

진실로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하여 강조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과 바울 사도가 말한 위의 말씀에 대하여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도 없이... 교회 처음 갔을 때 교리로 만든

5분짜리 질문답 영접식에 근거하여 주님을 영접하였기 때문에 

나는 죄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므로 

구원받았다고 굳게 확신하고 있다가는 역시... 

그날이 되어 가장 상상하기 싫은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것이라, 저에게 많은 분이 이렇게 물어옵니다.

저는 진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맞습니까?

그런 질문은 참으로 무의미합니다.

같은 사람인 제가 어찌 그것을 판별해줄 수 있겠습니까...

대답을 잘못하면 그의 영혼이 저의 답에 따라

영원한 천국이냐, 영원한 지옥이냐를 가를 수도 있는 상황인데

어찌 함부로 답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실은...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본인이 이미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인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그럴듯한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후...

마귀의 속성인 악한 마음이 깨어남으로 인해 

거룩한 주님의 속성이 지워지고 마귀의 속성으로 교체되어 

그게 정상의 모습인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하며 

죄의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이 상태가 바로... 주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의 모습이고

또는... 자기 부인도, 회개도, 거듭남의 변화도 없이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며 그게 믿음인줄 알고 살아왔던 

자칭 그리스도인들의 본래 모습입니다.

그러나, 진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주신 복음의 말씀에 부딪혀 영혼의 빅뱅이 일어납니다.

그 후... 이는 분명히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선악과를 먹기 전, 그 순수했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몸부림의 시도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자기 부인이고, 이는 곧 진정한 회개로 이어져 

마귀에게 속아왔던 육의 속성을 맹렬히 거부하면서 

선악과를 먹기 전 원래의 순수한 모습으로 회귀하려 하는 것... 

이 과정에서 주님의 은혜로 성령의 인침을 받습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영접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바로...

성경에서 증거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이제... 내 안에 성령님이 오셨으므로

나의 삶은 분명히 이전과 확연히 달라집니다. 

가정 내에서, 직장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사회적인 모든 관계에서 분명히 달라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지금까지는

내가 나의 주인행세를 하며 나를 마귀의 습성으로 이끌었지만,

거듭나면 그리스도의 영(성령)이 나를 장악함으로 인하여

나는 뒤로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님이 나를 치리하므로

그분의 거룩한 속성이 나를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위 말씀대로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데...

과거 옛사람의 모습이 서슴없이 나오겠습니까?

물론 성화의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변화된 모습이 자신을 통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거듭났노라, 믿노라, 구원을 확신하노라 하면서

여전히 변화됨 없는 옛 구습이 계속 흘러나온다면...

자신은 아직도 마귀에게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옛사람의 모습이 정상인줄 알고 속고있는

거듭나지 못한 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평소 삶을 통해 나오는 열매로 

거듭남의 진위를 알 수 있다고 분명히 확증하셨습니다.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누가복음 6장 44절)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장 17-20절)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그날에 네 영이 스스로 자백하여 죄를 직고하리라) 

(마태복음 12장 33-37절)


이처럼...

열매로 보아 거듭난 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위 말씀을 무시하고 인간이 만든 교리만을 신봉하며

인간은 죄의 덩어리라 어쩔 수 없다 핑계하여

교리에 의하여 변질된 은혜만을 앞세워 죄와 타협하려들고 

자신에게 흐르는 육적 모습을 정당화하며

자기 만족의 정신승리만 하려다가는 결국, 

영원한 패망으로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다면 그런 것이고, 아니라면 아닌 것입니다.

제발 사람의 편의에서 서술한 교리를 붙들지 말고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나에게서 나오는 열매는 그 누구도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육의 열매가 쏟아진다면 나는 육의 사람인 것이고,

성령의 열매(주님의 거룩한 속성)가 나를 통해

인위적이 아닌, 기쁘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거듭난 성령의 사람입니다.


지금...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내가 살아가는 동선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있습니까?

나를 통해 그분의 속성인 거룩한 빛과 소금의 모습이

흘러나오고 있습니까?

그분의 이름이 나를 통해 선명히 드러나고 있습니까? 

교리적 이론에만 길들여져 말로만 의로워진 게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진짜 의로워진 모습이 나에게 흘러나오고 있습니까? 

주님이 주신 최고의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를 통치하고 있습니까? 

주님께 사랑받은 만큼, 내 이웃 형제에 대하여 사랑합니까?

주님께 용서함을 받은 만큼, 내 원수를 용서하고 있습니까?

어떤 힘든 환란이 나를 힘들게 해도... 

주님을 버리지 않고

그분을 지켜드릴 만한 거룩한 용기가 함께합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듯,

우리 또한 내 이웃을 위해 희생할 마음이 있습니까? 

의로운 일을 했을 때, 뿌듯한 마음이 올라옵니까...

아니면, 나를 통해 주님이 하셨으니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먼저 영광이 돌려집니까...


내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삶에서,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행동거지에서, 생각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향기가 평소 흘러나와야 합니다.

이는, 꾸며진 내 의와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주님께 붙잡혀

아주 자연스럽고, 즐겁고, 기쁘게 나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귀에게 세뇌된 차가운 육의 심장에서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짜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심장이 늘 거룩하게 출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