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들을 기다리게 하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자라기 시작한 씨앗처럼,
자신들 속에서 역사하는 그 무엇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이미 우리를 위해 시작되고 있을 때에만
진정으로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다림이란 무(無)에서 유(有)로의 이동이 아닙니다.
유에서 더 많은 유로의 이동입니다.
사가랴와 마리아와 엘리사벳도
기다릴 수 있는 약속을 소유하고 살았습니다.
이러한 약속은 그들 가운데서
그들을 위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기다림은 능동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손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건에 의해 결정된,
소망 없고 매우 수동적인 상태를 기다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가 늦어져 기다려야 할 때,
사람들이 조바심 내는 것은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
우리를 수동적인 상태로 밀어 버리는 말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러한 수동성이 없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매우 능동적으로 기다립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다리는 바가 그들이 딛고 서 있는
대지에서 자라고 있음을 압니다.
바로 이것이 비밀입니다.
기다림의 비밀은 씨가 심겼고
무엇인가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능동적인 기다림은
당신이 머무는 그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확신과,
그 사실을 마음에 품기 원한다는 확신으로
현재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하며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그 순간'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