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많은 철학자들이 철학적인 답을 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한자에서 "나"는 "我"자로 ""라고 읽는다.

나는 세상에서 끊임없는 싸움에 노출되어 있는 존재이다.

우리 사회는 "선"과 "악"이 존재하여 서로 끊임없는 싸움을 하듯이..

우리 안에도 "선성"과 "악성"이 함께 존재하여 끊임없이 싸움을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1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라고 탄식을 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가?


나를 의미하는 "我"자는 '회의 문자'라고 전해지고 있다.

즉 손을 의미하는 "手"자와 창 또는 무기를 의미하는 "戈"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한다.

따라서 나를 나타내는 글자는 "손에 무기를 잡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손에 무기를 들었다는 것은 "나를 지키기 위해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약 성경 

"에베소서 6장 17절에서 사도 바울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그렇다. 생명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때 나를 지킬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생명의 길로 안내하고 인도하며 나를 지킬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기라면 사람을 죽이고 적을 물리칠 때 사용하는 것으로만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무기란 살상에 사용하는 것을 일컫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곧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를 죽이는데 사용하는 살상의 검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는 "생명의 검"이요. "생명의 무기"인 것이다.

따라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삼아서 나를 지키고 또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써야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흉악한 죄를 범한 사람들은 흉악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 사람과 오랫 동안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유지해 왔던 사람들은 착한 사람이었는데...

라며 의아해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바로 인간 안에 "선"과 "악"이 함께 내재하여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렇다..

"선성"과 "악성"을 공유하고 있는 나에게서...

선한 행실로 세상을 살아가고, 선한 모습으로 세상을 섬겨 나갈 수 있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말씀의 검이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18절에서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그 선한 분의 가르침을 통해서 만이 인간은 선한 삶을 살 수 있다.

그 선한 분의 가르침, 그 분의 말씀이 바로 검이요, 무기인 것인다.


한자에서 "나"를 의미하는 "我"는 손에 검을 든 존재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세상을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