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교회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마음을 같이 하였고, 온전히 연합 했던 교회였습니다.

서로 내 것을 주장하지 않고 나누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6장에서 그 완전해 보였던 공통체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매일의 구제, 식탁의 나눔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의 과부들이 소외를 당하는 문제로 인해...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에 대해서 불평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차별이 있었는지...

헬라파 유대인이나 히브리파 유대인들 중에 누구의 잘못이었는지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성경은 이 문제에 있어서...

12 사도들의 결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행6:2)


사도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공동체 앞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이나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해야 할 사도들이 

공동체의 모든 일을 짊어지려 했음이...

문제였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이러한 모습은 당시 그들의 권위나 능력을 생각해 볼 때,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날마다 사도들을 통해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던 때 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했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문제도...

어쩌면 사도들의 권위나 능력을 내세워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들의 문제를 드러내었고,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사역을 함께 나눌 리더십을 세움으로써...

절대적으로 보여졌던 그들의 권위를 내려 놓았습니다.

 

사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드러낸 결과...

사도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내려놓은 결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 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행6:7)

 

문제를 드러내고, 권위를 내려 놓았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