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봉민근

요즘 신세대 용어 중에 짱과 쫑이라는 말이 있다.

짱은 언제나 자신들의 집단에서 왕노릇 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감히 짱에게 도전 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조금이라도 거슬릴 때는 자신들의 힘과 위치를 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쫑은 언제나 약자다.

짱이 갑이라면 쫑은 을에 속한 부류를 말한다.

교회내에서도 돈이 있거나 중직에 속한 사람들은 

짱의 행사를 하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약자나 못배운 사람이나 없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고

자신의 우월감을 나타내며 목에 힘을 주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그에 비해 쫑은 언제나 기가 죽어 있다.

겸손해서가 아니다.

강한 짱에 힘의 논리에 눌려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한다.

혹여 할지라도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교회란, 

가난하고 눌린자를 돌아 보며 섬기는 자들이 넘쳐나는 사랑의 공동체다.

그러나 이러한 주님의 뜻과는 반대로 믿음있는 사람들에 의해

교회 공동체가 이끌려 가는게 아니라 있는 자, 배운자들을 선호하는게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 활동을 접는 주된 요인이 이로 인해 발생을 하게 된다.

과연 있는자, 없는 자, 배운자, 못배운자의 차별이 

교회내에 없다고 생각 하는가?

많은 목회자들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짱의 하나님일까 쫑의 하나님일까?

나는 짱인가 쫑인가?

세상에서는 짱인데 교회에서는 거짓되이 쫑인척 하지는 않는지?

 

믿음의 짱, 기도의 짱,전도의 짱, 사랑하는 일에 짱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믿음있는 이의 행동과 발언이 무시되고

짱들의 힘이 발휘 되는 교회는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라 말 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