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준비하는 자의 믿음
지금은 여느 때보다 더 용기와 소망을 주는 말씀들을 통해 확고한
믿음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공허하고 말씀에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말씀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 위로와 소망과 확신을 갖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역사와 섭리를 보며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경고를 결코 가볍게 여기며 등한시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계 14:7) 하나님을
무서워하며 떠는 게 아니라 경외함 속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성도들로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학자들이 오늘날과 같은 전염병의 위기가
올 것을 예고해 왔습니다. 그들이 전염병보다 더 염려한 것은 그 후에
필연적으로 닥쳐올 전 세계적인 경제붕괴 이었습니다. 이 경제파탄은
쉽게 회복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줄 도산
할 것이며 대 기업들은 계속 직원들을 대량 해고할 것입니다. 또한
농산물 가격 등이 폭등함으로 식량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상은 사회주의 체제로 흘러갈 것이며 성난 민심과 폭동을 막기
위해 엄격한 통제와 감시적인 사회로 진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코로나 전염병 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아주 잘 훈련 받고 제대로
길들여졌기에 오히려 그런 사회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적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세상을 위한
모의 시험이 아주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장래가 참으로 어둡고 암울하기도 하지만, 이는 주님께서
상세하게 세상 끝과 임박한 재림의 징조를 미리 알려주신 그 예언
들이 이루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들은 두려워하거나 당황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예언의 말씀이 알려주는 앞으로 일어날 재난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다면 그렇게 큰 충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9-34절 말씀은, 오늘날과 같은 재난의 시대를
겪는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적합한 말씀으로서, 우리가 자기 자신을
살피며 준비해야 할 믿음과 신앙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 네 보물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19-24)
첫째로, 우리는 이 세상에 영구히 살 것처럼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으로 세상에 재물을 쌓으려고 분주하게 애쓰지 말고 먼저
내 마음과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섬김이 재난을 준비하는
초석이 되는 믿음입니다. 재물을 섬기는 나 와 하나님 두 주인을
섬기는 자는 결단코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벗하지 말고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나그네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허락되는 것은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을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를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 6:25-30)
둘째로,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믿는 믿음입니다. 즉 앞으로 일어날 더 힘든 상황을
견디며 이겨내는 경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어떤 피조물보다 더 귀한 존재
들로서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라며 확고한 믿음을 가질 것을 촉구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한다면 나를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됩니다. 신실하고 든든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에게 정말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들의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함으로써 수많은 실업자 가정들이 생길 것이고, 또한 자영업자들도
상점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이기에 그들의 가정은
재정적으로 아주 어렵고 힘든 가난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럴 경우, 그 어려움을 통해 성령께서
내 영혼 깊숙이 찾아오시도록 마음 문을 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위로는 하늘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 1:3-5)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세상에 푹 빠져 살고
있는 백성들을 깨우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가 없고
고난이 없으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원동력이요 특효약으로써 우리의 성품을 단련
시켜 주님의 품성으로 닮아가게 인도하는 주님의 최종적인 수단입니다.
사실 고난이 없었다면 구원을 얻지 못했을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을
것입니다. 고난은 의인에게도 오는 것으로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말고, 주님께 엎드려 굴복하며 진실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 주님의 은혜와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고후 7:10)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2-34)
우리가 첫째, 물질적 세상에 대한 집착에서 돌이켜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하고 둘째,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믿고 그 분의 도움으로만 살아
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분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이 준비된 자는 이제 “그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통치(계명)에 절대 순종
하고 죄를 버리며 의와 바른 진리를 추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거듭난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삶을 위해 우리는 이번 재난
속에서 꼭 주님을 만나 새 영과 새 마음을 받아야 합니다.(겔 36:26-27)
주님의 약속을 믿고 간절한 심령으로 간구해 주님의 은혜로 거듭나는
믿음이 마지막 환난과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의 믿음입니다.
오늘날의 이 위기의 사태가 계속 발전해서 주님의 재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코로나 위기 다음에 오는 환난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로 다가올 것입니다. 어떤 참담한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진정 말씀 위에 굳게 서 참된 진리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그런
확고한 믿음으로 준비되어 있다면, 주님의 재림은 좁은 길을 걸으며
정결함을 추구하는 신부들에게 큰 소망이요 기쁨이 될 것입니다.
혹자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전염병을 보고만 있을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작금의 위기 상황은 하나님의 백성을
마지막 환난에 앞서 훈련하고 준비시키려는 주님의 섭리로써 더욱
말씀을 상고하며 눈을 열어 종말의 징조들을 살피라는 경고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 더 성령의 역사가 활발한 때로서 세계 각처에서
주님을 찾으며 부르짖는 간절한 기도들이 하늘에 상달되고 있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67-71)
지금은 죽든지 살든지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께 복종하는 충성된 믿음으로 내일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모두 세상에서 돌이켜
하늘을 선택하고, 모든 피조물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창조의 능력을
신뢰하며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신실한 주님의 백성이 되어 재난
가운데서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 오실 때까지 인내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