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베드로전서 4:12-19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쳐 공부하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차별을 받았지만 
그는 뛰어난 노력으로 세계적인 육종학자가 됐습니다.

광복 후 가난에 허덕이던 조국은 학자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개발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버지의 오명을 씻고 조국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학자는 
한국에 돌아와 소임을 다했습니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배추와 무, 쌀을 개량하고 
선진국의 대량생산 기술을 전수했지만 
이런 업적에도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보이지 않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학자는 끝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헌신했습니다.

무려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공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이 학자는 훈장을 받은 날 집에 돌아와 
마침내 조국이 자신을 인정했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사람으로만 알려진 우장춘 박사입니다.
세상에 팽배한 교회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바꾸기 위해선
성도인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교회, 더 나은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기꺼이 사람들을 섬기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소서.
세상에서 들리는 험담에 신경 쓰지 말고 마땅히 할 일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