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잠에 빠지지 마세요!]

본문말씀

사도행전 20장 7절 ~ 12절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묵상내용

본문의 사건은 당시 소아시아(오늘날의 터키)에 위치한 드로아라는 곳에서 생긴 일입니다.
이곳은 바울이 2차 선교여행 때 꿈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급히 와달라고 손짓하는 모습을 보고
전도의 방향을 소아시아에서 마게도냐로 바꾼 곳입니다.(행16:8-10)
사도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배를 갈아타기 위해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게 되었고,(행20:6)
이때 그의 전도로 드로아에 교회 공동체가 세워졌습니다.
그는 떠나기 전날 드로아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강론했습니다.
그는 전하고자 하는 것이 몹시 많아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행20:7)

그런데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가에 걸터앉아 말씀을 듣다가 그만 졸아 3층에서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바울이 내려가 그의 몸을 품에 안자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날이 밝기까지 바울과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나누었고,
그를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드로아의 성도들은 죽었던 유두고를 다시 살려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며 믿음을 지켜나갔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한 가지 도전을 받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비록 신앙공동체 안에 있지만 유두고처럼 영적으로 잠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눅22:46)
신앙인이어도 영적으로 잠들면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나,
기도와 신앙생활에서 영적 잠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인 잠에 빠지 않도록
늘 성령의 빛으로 비추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