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이란 그리스도인들의 처음 사랑의 회복이요,

그 결과로 하나님에 대한 죄인들의 자각과 회개가 나타나는 것이다. 

참된 기독교의 부흥은 타락한 교회를 일깨우고, 소생시키며, 

또한 교화시켜 모든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에 

확실하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다. 



부흥이란 교회가 타락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1. 부흥은 항상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자각하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타락했는데도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신자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깊이 살피는 일이 없이는 그 상태에서 깨어날 수도 없고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길로 나아갈 수도 없다.

  죄의 원천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 

  참된 부흥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죄를 자각하게 되는데, 

  어느 때는 종종 너무 큰 죄책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하나님의 용납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낙망에 빠지고 만다.

  감정이 항상 그런 정도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참된 부흥에는 항상 죄에 대한 깊은 뉘우침이 있기 마련이다.


2.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는 일이다. 

  부흥이란,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새 출발하는 것 외에 

  다른 무슨 새로운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새로이 믿게 된 죄인들처럼,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은 깊은 회개의 첫발을 내디딘다. 

  마음문을 열고 하나님 앞에서 아주 겸손히 회개하며 죄를 다 버린다.


3.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새롭게 되는 일이다. 

  그들은 타락한 상태에 있는 동안에는 자신들의 죄인 된 상태를 보지 못한다. 

  그들의 마음은 돌과 같이 굳어 있고, 성경의 진리들은 한갓 꿈 같은 이야기로 보인다. 

  그들은 성경 말씀들이 진리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의 믿음으로 는 가장 중요한 영원의 실재들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각성을 하게 되면,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점화시켜 

  현실을 밝히 보게 한다.

  그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슬퍼한다. 

  그래서 그들은 이웃에게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도록 설득하기로 작정한다.

  이와 같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새롭게 사랑하게 된다. 

  영혼에 대한 부드럽고 강렬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온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게 되길 열망하며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을 위해 걱정한다. 

  친구들, 친척들은 물론 원수들에 대해서까지 걱정하게 된다.

  그들은 죄인들에게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라고 재촉하며, 

  또한 믿음의 팔로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한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의 영혼을 끝없이 불타오르는 지옥불에서 구원하시길 뜨거운 기도와 눈물로 구한다.


4. 부흥은 그리스도인들을 지배하는 세상과 죄의 세력을 깨뜨린다. 

  그들은 새로운 이상을 갖게 되며, 하늘 나라를 미리 맛보며 

  하나님과 연합을 바라는 새로운 욕구를 갖게 된다. 

  세상의 매력이 이젠 효력을 잃게 되며, 죄의 권세는 정복된다.


5. 교회들이 이런 식으로 각성을 하고 개혁을 하게 될 때, 

  뉘우쳐, 회개, 개혁의 과정을 통해 죄인들의 구원이 뒤따르게 된다. 

  죄인들의 굳은 마음이 무너지고 변화한다. 

  극도로 방탕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온다. 

  매춘부들, 알코올 중독자들, 회의론자들이 각성하여 회개한다. 

  사회에서 가장 형편없는 사람들이 부드러워지고, 거듭나며, 

  거룩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게 된다.

-찰스피니의마지막외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