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마가복음 10:32~45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세상 사람들의 삶의 원리와 방법과 가치관을 따라 살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의 원리와 방법과 가치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신앙과 삶의 원리인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배워 마음에 간식하고 

말씀대로 신앙생활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의 모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뿐만 아니라 본받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하여 큰 자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누가 진정으로 큰 자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큰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다음 

예수님이 그들이 기다리던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왕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그를 위해 살면 세상에서 명예와 권세와 부를 얻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서 고난을 받고 

죽기 위해서 세상에 왔다고 몇 번이나 가르치고 말씀하셨습니다(8:31,9:31,10:33~34)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죽으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시면 왕의 보좌에 앉으시고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릴 왕이 되시리라고 믿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던 제자였던 요한과 야고보가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예수님 다음으로 높은 자리를 자신들에게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습니다.(37절) 


야고보와 요한의 이러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제자들은 다 분노하고 화를 냈습니다(41절) 

그들도 두 제자와 같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큰 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 제자에게 기회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를 믿으면 세상에서 부와 명예를 얻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교회 안에서나 세상에서나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면 

큰 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사나 권사나 장로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나 교회 안에서 어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명예나 권세를 얻는 것이 

큰 자가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의 이런 마음 때문에 한국교회가 다투고 분리하며 하나 되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종이 되어 섬김으로 큰 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누가 큰 자인가를 가르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의 왕이나 지위가 높은 자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그들에게 권세를 부린다 그러나 나를 믿는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43절) 

예수를 믿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남들보다 크고 높은 자가 되어서 명령하고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믿는 너희들은 세상 사람들과 같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42절)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교회 안에서나 세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크고 높은 자가 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분을 명예나 계급처럼 생각하고 장로나 권사나 집사가 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나 교회 안에서 누구든지 큰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높은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겸손히 낮아져서 모든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44절)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직분이 있든 없든 사회적인 신분이 높든 낮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서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겸손히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섬기며 사는 자가 가장 높은 자입니다. 

직분이 있든 없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섬기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본받읍시다.

왜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고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까?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합이니라"(45절)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그는 우리의 주인입니다. 

우리는 그의 종들입니다. 그는 우리의 유일한 스승입니다. 

우리는 그를 본받고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가장 높고 크고 존귀한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세상에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섬기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큰 자가 가장 작은 자가 되셨습니다.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고 섬기기 위해서 대신 고난받으시고 

그의 고귀한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희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겸손히 종이 되어 섬기는 삶을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습니까? 

지극히 높이시고 가장 큰 자 영원히 존귀하고 영광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빌 2:9~11)

그의 섬김과 희생으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그의 백성이 되고 그의 종이 되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를 본받아 섬김을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높고 크고 존귀하고 영광된 자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빌2:5~8,벧전5:6)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크고 존귀하고 영광된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영원한 하나님이신 그가 낮고 천한 종으로 오셔서 일생을 겸손히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섬기기 위해 십자가에서 하나 밖에 업는 생명까지도 내어주시고 희생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예수 그리스를 본받아 교회나 가정이나 세상에 가서 섬기는 자가 됩시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크고 존귀하고 영광되는 자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 새 소망교회 정종섭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