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정말 무서운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을 향해
가슴에 분노를 품는 것만으로도 
살인으로 보시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두 자신이 분노하는 데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낼 만 하니까 화내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든지 나처럼 억울하게 당하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위의 원인들을 다 제거하고 보면
실제로 순전히 다른 이들의 잘못으로 
내가 분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분노의 가장 큰 원인에는 
'나의 자존심' 이 있다. 
'나는 이 정도 대접은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다' 고 
생각하는 무서운 내 자아 말이다.

자신의 시간과 돈, 능력, 학벌, 집안, 외모, 계급, 나이, 
인맥에 걸 맞는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권리가 조금이라도 침해되는 것 같으면 분노가 폭발한다.

누구든 나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화를 낸다.
'감히 내게 어떻게 그러냐는 것' 이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를 내려놓으면 된다. 
자기중심주의를 버리면 되는 것이다.
내 속에는 내가 너무나 많다. 
내가 너무나 중요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명예도 중요함을 알자.
하나님은 나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소중하게 다루시는 분이다.

나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기대를 버리면 실망도 분노도 줄어드는 법이다.


- 출처 : “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