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의 결과가 거듭남 자체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1) 거듭남은 변화되고 향상되는 개선의 과정이 아닙니다.

 거듭남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거듭남은 새로운 본성이 주어지는 일입니다.

 거듭남은 성령님의 은혜로운 역사입니다.

 거듭남은 내적인 것입니다.

 거듭남의 결과는 영원한 것입니다.

 거듭남은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즉시 일어나며 단번에 완성되는 일입니다.

 거듭남은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2) 거듭남은 단지 마음을 정결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남을 '마음의 변화'로 설명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겔36:26 

 "또 내가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고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 살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너희에게 살로 된 마음을 주리라" 

 여기에는 "제거하고", "주리라"라는 말씀이 나타나 있습니다.

 거듭남은 단지 마음을 변화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새로운 마음을 받아 

 결과적으로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심히"(desperately)라는 단어는 보통 "불치의"(incurably)로 번역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치료가 불가능한 정도로 부패되었기 때문에 결코 변화되지 않습니다. 

 

 요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아담의 자손은 하나님의 아들로 진화될 수 없습니다. 

 거듭남은 어떠한 변화의 과정이 아닙니다. 

 거듭남은 온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거듭난 사람의 내면에는 여전히 죄악된 옛본성이 

 그가 죽을 때까지 변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3) 거듭남은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인간에게 있는 어떤 것이 변화되거나 제거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남은 인간 안에 전적으로 새로운 본성이 심겨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영역에서의 출생도 육신의 출생과 마찬가지로 출생 그 자체가 생명의 문이 되며 

 새로운 존재로서의 출발점이 됩니다.

 태어난 모든 존재는 그 부모(모체)의 특성을 이어받게 됩니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면 신성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새로운 성품, 신의 성품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바로 하나님 그분 자신의 생명이 인간의 영혼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영적인 출생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인간의 교만을 깨부수는 하나님의 망치가 됩니다.

 거듭남은 인간의 자기의(self-righteousness)와 자기 만족으로부터 돌아서게 합니다.

 이 거듭남의 진리는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고 호소하고, 

 그 다음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죄인들로 하여금 그 마음으로부터 간절히 부르짖게 합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 '당신은 진짜 거듭났는가'(아더 핑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