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1. 죄악에 물든 옛 사람은 이미 죽었다는 진리를 통해 용기를 얻으라
(롬6:6, 골3:3, 갈5:24).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연합되었으므로
그분의 죽음은 곧 우리의 죽음이 되었다.(롬6:5, 고후5:14).
이 말은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우리 ‘옛 사람’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둘째, 옛 자아는 이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셋째, 옛 사람의 최종적인 소멸은 분명한 사실이다.
2. 옛 사람은 죽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기억하라.
즉 그리스도안에서 옛 사람은 죽었다는 성경의 진리를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나기를 간구하라(롬6:11).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변화된 삶의 증거를 나타내라.
우리가 변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명확한 예증이
고린도전서 5장 7절에 기록되어 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조금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원래 구원이란 것은 이상하고 놀라운 기적이다.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이미 그것은 깨끗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가지고 논리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미 죄가 깨끗해졌기 때문에 죄와 싸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직 당신이 깨끗함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속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나타내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3. 죄에 대한 적의를 기르다.
당신은 친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롬8:13), 대적을 죽이는 것이다.
죄가 당신의 절친한 친구를 죽였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고,
당신을 영원토록 파괴시키려는 목적을 세워놓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죄에 대한 증오심을 크게 품으라.
4. 죄의 반격에 대항하라.
죄의 책략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롬6:12).
죄악으로 이끄는 유혹은, 기껏해야 절반은 진리이고 절반은 거짓이다.
바울은 죄의 열매를 ‘속이는 것으로 가득한 욕심들'(엡4:22,KJV)이라 불렀다.
5. 죄의 반대편-하나님-에 철저히 충성하고 있음을 선포하고
당신의 마음과 뜻과 육신을 하나님께서 의와 순결함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라.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
6. 죄가 출입하는 문을 열어놓지 말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4).
성인용품점에서 자신의 순결을 시험하려 하지 말고,
소비를 부추기는 쇼핑 센터에 가서 검소함을 증명하려 하지 말라.
7. 이 세대의 생각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동화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항하라(롬12;2).
무디(D.L.Moody)의 말처럼,
"배는 바다에 속해 있다. 하지만 물이 배 속으로 들어오면, 배는 가라앉고 만다.“
8. 하나님 중심적인 자세로 마음을
항상 새롭게 하려는 정신적인 습관을 가지라(롬12:2, 고후4:16).
매일 ‘영의 일’(롬8:5)과 ‘위엣것’(골3:2)에 관심을 집중시키라.
마음이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한”(빌4:8)것에 머루르게 하라.
9. 실수를 인정하고 매일 죄를 자백하라(요일1:9).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마6:12).
10. 매사에 성려의 도우심과 능력을 구하라.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은 ‘성령의 열매’(갈5:22)다.
성령은 마땅히 우리가 행할 길로 가도록 인도한다(겔36:27, 사26:12).
11. 죄의 유혹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크고 작은 모임의 일원이 되라(히3:13).
믿음의 인내는 신앙 공동체가 함께 이루어야 할 일이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와 경고하기를 게을리한다면,
그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12. 마치 권투 선수가 상대방과 싸우듯이,
마라톤 선수가 피곤함과 싸우듯이,
죄악의 충동에 대항해 온힘을 다해 싸우라(고전9:27, 딤후4:8).
13. ‘율법의 역사’를 경계하고 죄와의 전쟁이 ‘믿음의 역사’가 되게 하라(살후1:11).
다시 말하면, 죄에 대항하는 모든 싸움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놀라운 기쁨 안에서
누리는 확신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죄악을 끊임없이 없애라고 명한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
어느 누구도 이 명령을 피할 수 없다. 죄악과 싸움은 목숨을 건 전투다.
죄가 죽든지 아니면 우리가 죽든지 둘 중 하나다. 우리가 이땅에서 완전해질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죄악이 날마다 공격해 올 때 계속 죄악을 물리쳐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죄에 안주하며 살아가지 못한다. 죄와 싸워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