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의 특징
첫째 깊고도 절대적인 겸손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죄에 대한 죽음'이 강력하게 역사하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지극히 복된 증거가 겸손이다.
겸손은 사람을 부숴버린다.
이렇게 깨어진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더 높이 나타내도록
내가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해지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받아야 마땅한 것은 저주받은 십자가뿐이다.
나는 나 자신을 십자가에 넘겨준다"라고 말하게 된다.
둘째 무력함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전적으로 무력해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강하고 일을 하거나 분투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복된 삶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다.
나는 전적으로 무력하다.
모든 생명의 호흡과 힘이 내주 예수님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무능력을 철저히 깨닫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셋째 안식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무덤에 장사되셨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장사되었다.
무덤은 최고의 안식처이다.
무덤에 누운 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윗은 내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시16:9)라고 말했다.
예수님과 함께 무덤 속으로 내려간 사람은
"내게는 오직 하나님만 계시니 나는 주님을 의지한다.
나는 하나님을 기다리고 내 육체는 주안에서 안식한다.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은
주님이 내안에서 이루실 일을 기다리며 안식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게 된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죽음,
무덤에 장사되는 것,
이세가지가 서로 분리되지 않는 하나임을 기억하라.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라는
주님의 고귀한 말씀도 기억하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나사로의 무덤 옆에서 하셨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분명히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바로 무덤 옆이다.
믿는 중에 죽음 속으로 내려가라.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이 당신의 마음에 충만하게 임할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는 죽기를 원한다.
당신은 우리의 위대한 보아스이신 그리스도의 안식과 평안과 복 안에서 살려고 하는가?
기쁘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능력과 승리의 삶을 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와 함께 무덤으로 내려가라. 그리고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다.
비록 내안에는 죄밖에 없지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사신 그리스도께서 내영혼의 생명이시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라고 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