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보면
"비누는 몸을 닦는데 사용하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 데 사용한다 " 
는 말이 있습니다 . 
이처럼 우리의눈물은 사람의 감정을 순화시키고 
생각과 의지를 바르게 인도합니다. 

그래서 눈물 앞에서는 진지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입니다. 
복음서를보면 예수님께서 웃었다는 기사는 없고 
울었다는 기사만 있습니다 . 
그 시대의 힘든 상황과 사람들의 죄악 때문에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다 (요11:35절) 
예수님은 또 죄악에 물든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으며(눅19:41) 
십자가 고난을 앞에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때도 
제자들에게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는 한동안 영적 슬럼프에 빠져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 
제 눈에서 눈물이 메말라버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기도하면서 다시 눈물을 회복했습니다. 

기도하고 찬송할때면 눈물이 쏟아지고 
조그마한 감동에도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배우들은 인위적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눈물이란 쉽게 흘릴 수없는 것입니다 
저는 제 눈물이 인위적인것이 아니고 
제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감동하여 흘리신 눈물임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저의 눈물에는 몇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제 눈물은 참회의 눈물입니다 . 
저는 지금까지 게을렀고 .불평이 많았고,
자만했고,삯꾼처럼 욕심만 부렸고 위선적인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또 "기도 생활과 말씀 연구"에 집중 하지도 못했습니다. 

둘째:주님의 한없는 은혜에 대한 감사의 눈물입니다. 
어떤일을 성취했어도 "내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이며 내가 평안한 것도 
내 의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입술에서 
"모두 다 주님의 은혜"라는말이 
눈물과 함께 나오는 사람이 진실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셋째:이웃의 사랑에 감격해 흘리는 눈물 입니다. 
나는 나를위해 기도하고 사랑해 주는 교우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칠때가 많습니다.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울고 지쳐서 잠든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웁니다.
잘자라준 두 딸을 생각 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제 동역자들 아파트 관리인,신문 배달아저씨,우편 집배원 등 
제가 은혜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넷째:믿음없이 죽어가는 사람을 볼때에 나오는 구령의 눈물입니다. 
우리의 짧은 삶에서 죄를 
물마시듯 범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눈물이 나옵니다 
분단된 우리조국,갈등으로 하나되지 못하는 우리사회,
깨져가는 가정들,무능한 교회들, 
책가방이 너무 무거운 우리 자녀들,
교회 문턱마저 넘기 힘든 이땅의 장애우와 서러운 외국인 
노동자들 ,허리가 휘어진 농민과 
노동자들을 보면서 예수님은 내 안에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수님,주님만 아니라 저도 눈물이 많이 납니다" 
고 기도하면서 예수님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도록 
우리모두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글 : (광주 무돌교회 박광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