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요? 별것 아닙니다.


아무리 특출난 사람도 가까이서 보면 흠 투성이고요,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실수가 많구요,
아무리 깨끗해 보이는 사람도 먼지가 많구요,
아무리 거룩해 보이는 사람도 실망하게 됩니다.


사람이요? 두고 볼 일입니다.
성미가 까다로운 사람도 온유할 때가 있구요,
성미가 괘팍한 사람도 순수할 때가 있습니다.
성미가 무서워 보이는 사람도 겁을 내는 때가 있구요,
성미가 고약한 사람도 착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성미가 강해보이는 사람도 약할 때가 있구요.
성미가 온유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강할 때가 있습니다.
성미가 착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악할 때가 있고,
성미가 겸손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가장 교만할 때가 있습니다.
성미가 얌전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고약할 때가 있고,
성미가 깨끗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더러울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요? 웃깁니다. 
별것도 아닌 것으로 화를 내구요,
사소한 것인데도 못 참습니다.
그렇게 좋아 보이다가도 갑작스럽게 혈기를 부리고요,
욕심이 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도 그렇게 이기적일 수 없습니다.
조금만 돈이 생기면 사람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요,
가난해지면 그렇게 비굴해 질 수 없습니다.
그처럼 좋아지내다가도 손해 될 것 같으면 냉정해지고요,
그처럼 비난하던 사람도 자신에게 유익이 될 것 같으면 달라 보입니다. 
옷 잘입는 사람을 보면 조심스러워하고, 

남루한 사람을 보면 조심성이 없어집니다.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하다가도, 실패하면 멸시합니다.
실컷 비난하고 잘못을 지적하다가도, 

상대가 나타나면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춥니다.
애들 좋은 학교 들어가면 물어보지도 않는데도 자랑하고요,
진학에 실패하면 물어볼까봐 피해다닙니다.
불쌍하니 도와주어야 한다고 솔선수범하다가도,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등을 돌립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강도라도 좋아보이고,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천사와도 적이 됩니다.


남의 불륜을 보면 욕하다가도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을 보면 장미빛 상상을 합니다.
자신이 행복할 때, 이혼하는 가정을 보면 비정상적으로 여기고, 
자신이 이혼할 때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남의 피해에는 관대해도 자신의 피해에는 분을 풀지 못합니다.
남의 손해는 빨리 잊고 자기 손해는 두고두고 기억합니다.
빌린 돈은 서서히 잊어가고, 꿔준 돈은 집착합니다.
남의 성공을 칭찬했어도 돌아서면 공허하여 잠 못 이룹니다.
다른 사람을 내 방식대로 살게합니다.
자신도 못 하는 것을 다른사람에게는 강요합니다. 
강한 자 앞에서 약해지고 약한 자 앞에서 강해집니다. 
겉으로는 점잖고, 깨끗해 보여도 마음속은 더럽고 추합니다.
쓸모없는 상상을 많이 합니다.
비현실적인 희망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삽니다.


멋진 이성을 볼 때에 마음 속으로는 이미 함께 사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멋진 이성을 볼 때에 속으로는 발가벗은 모습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남자는 맘속에서 자주 강간하고,
여자는 맘속에서 자주 창녀가 되곤 합니다.


유명한 사람을 멀리서 본 것만으로, 악수한 것처럼 말하고,
악수라도 했으면 각별히 가까운 사이처럼 자랑합니다.
유명한 사람을 조금만 알고 지내도 자신도 유명해진 것처럼 생각합니다.


아무리 선한 사람도 자신이 불편하지 않을 만큼은 확보해 두고, 

다른 사람을 돕습니다.
아무리 자선적인 사람도 자신이 살 대책은 마련해 놓고 베풉니다.
그러고도 자기를 생각할 때는 감탄해 합니다.
그러나 한계에 다다르면, 꼭 도와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이 불편해질 까봐 돕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알아도 뭔가 특별한 것을 자기만 아는 것처럼 뽐내고,
조금만 달라도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아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이 사랑해 주기를 기다립니다.


식탁에서는 누가 어떤 자리에 앉아야 하느냐 

머리 속으로 계산하느라 복잡합니다.

자신이 앉아야 할 상석에 자신 보다 못한 사람이 앉으면

아무리 맛있는 식사도 맛없습니다.

어떤 행사에 초대받으면 자기 자리를 먼저 계산해 봅니다.


자신의 격에 맞아야 평안합니다.
중요한 자리에도 격에 맞는 옷이 없으면 안갑니다. 체면 상하니까요.
자기 보다 못한 사람과 선물이 같으면 별로 고맙지 않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잘 되면 겉으로는 축하해도 속상합니다.
교회를 운영하는 사람도 옆 교회가 잘 되면 시기합니다.
자신도 비슷하게 따라가면 은근히 경쟁심을 품습니다.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면서도 다른 교회가 잘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타락해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체면이나 격식, 옷, 교양, 도덕, 철학, 돈, 

권력, 명예, 사상, 종교적 생활 등...

자신을 가린 옷을 다 벗어버린 발가벗은 상태에서는 본성이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행동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품은 것들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눈 앞에서는 의인이 없습니다.

매일, 흉악한 범죄의 소식이 들려오지만,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범죄가 그 정도 뿐인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마15:18-20)


이같이 이기적이고 타락한 영혼은 천국에서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천국처럼 환경이 좋으면 죄를 안지을 것처럼 말합니다.

그렇지만 사단은 천국의 환경이 나빠서 쫓겨난 것 아닙니다.

그가 교만한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타락한 마음, 즉 육신의 생명이 문제입니다.

그걸 바꿔야합니다.

혹시, 천국갈 때가 되면 

영혼이 깨끗해질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적당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근거없는 상상입니다.

그것 역시 타락한 생명을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이땅에서) 영혼을 깨끗하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도록 자신을 기꺼이 드리십시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살전 5:23-24)


일반적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충성스런 신앙생활이

위의 말씀처럼 자신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종교적 삶은 일시적인 정결함만을 줄 뿐입니다.

본질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

타락한 자신을 죽음에 던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옛 생명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타락한 생명을 거룩한 하나님의 생명으로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생명으로 바꿔주는 복음은 십자가 복음이 유일합니다.

*십자가 복음 안에서 사는 사람은 
 자신의 본성이 제거되는 경험을 끊임없이 체험하며,

 그럴 때마다 자신이 성결해짐을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더욱 나타냅니다.


그러나 십자가 복음을 모르는 사람은 같은 행위와 생각과 삶을 반복합니다.

어쩌다 말씀묵상이나, 뜨거운 기도나, 경건한 예배나, 말씀듣고 은혜받으면,

그것들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깨끗해 짐을 경험하지만 

돌아서면 그대로일 것입니다.


*이같은 사람에겐 십자가 복음이 필요합니다.

참 말씀이 필요합니다. 
그 말씀이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게하는 

참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