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식사 예법이 엄격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손자들은 식사 시간을 두려워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식사를 하던 손자인 요크는

 “저…할아버지…”하고 더듬거리며 

에드워드 7세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했습니다.

왕은 버럭 화를 내며 

 “식사 중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지! 식사가 끝나고 말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요크 왕자는 놀라서 하려던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식사 후 에드워드 7세는 요크 왕자에게 물었습니다.

 “아까 하려던 말이 무엇이냐?”

 “이미 늦었습니다. 그 때 할아버지 음식에 벌레가 들어 있었거든요.”



무슨 일이든 적당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타이밍에 대해 말씀합니다. 

전도서3장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때'즉,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는 신약에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크로노스' 와 '카이로스'가 그것입니다.

'크로노스'는 평범한 일반적인 시간입니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을 말할 때 쓰입니다.


우리는 지루하고 평범한 시간을 보낼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님의 특별한 시간인 

'카이로스'의 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크로노스'의 평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카이로스'의 때를 경험합니다. 


그 이후로 그의 삶은 변화되었고 

온전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의 시간(크로노스)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떨기나무의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카이로스)을 

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는 

대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나 카이로스의 시간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우리들 중에 '나는 그러한 경험(카이로스)을 한 적이 있어...'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이 지나면 

'완성의 때' 즉, '플레루'의 시간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카이로스'의 경험을 통해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러나 광야를 지나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포기의 신앙심을 보여 주었고 

다시금 오랜 시간 광야를 걸어야 하는 지루한 시간(크로노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플레루에 이르기 까지는 아픔과 고통이 따릅니다. 

결국 1세대는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실한 믿음을 보인 여호수아의 세대는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플레루'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내하며 신실하게 믿는 자에게 '플레루'의 때는 임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이 지나면 

'플레루'의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