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외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차량을 운전할 때입니다. 
도로에서도 비싸고 큰 차는 끼여들기를 해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뒷차가 쉽게 자리를 양보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고 값이 싼 차들은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비싼 차 탄 사람은 귀족이고 

싸구려 차를 탄 사람은 천민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강한자 앞에는 약하고 

약한자 앞에는 강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보여 줍니다.


우리는 큰 사람의 기준이 

어떤 것이라고 이미 말로는 잘 설명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생활에서는 전혀 다르게 이행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못마땅해서 한숨을 내쉬기도 하고

'에이! 가난하고 힘 없는게 죄지!' 하면서 체념하고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목에 꼿꼿하게 힘이 들어간 사람이 큰사람이 아닙니다.

많이 배워야만 큰 사람이 아닙니다.

힘이 세야만 큰 사람이 아닙니다.

재산이 많아야 큰 사람이 아닙니다.

높은 권력을 가져야만 큰 사람이 아닙니다.

큰 교회를 담임해야만 큰 목회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오직 어린아이 같이 순진한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어린아이 같이 여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어린아이같이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얼마 전, 어느 광고물을 보니까 

진시황제와 같은 이를 큰 사람(大人)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는 클 수 있습니다.

그만한 권력과 힘을 과시한 인물도 드무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잠시동안 사는 이 세상에서 

다른 이에게 서러움을 주면 준 만큼,

목에 힘을 주고 다른 이에게 대접을 받으면 받은 만큼,

하늘에서는 그만큼 소인이 된다는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당신이, 보이는 힘이든 보이지 않는 힘이든 

실력행사를 해서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하고 

서럽게 한다면 현실에서는 이득인 것 같지만,

그만큼 당신은 하늘에서 작아지고 

손해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십시오! 

그러나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스스로 낮춤으로써 

그 결과 남을 위해주고, 도움을 주고, 힘을 주고 남을 알아주었다면

당신은 그만큼 하늘에서 큰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또다시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