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를 거짓으로 사랑하는 척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러한 거짓은 그렇게 행동한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시킬 뿐 아니라,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괴롭힌다.
교회 안에는 위선자들이 있어왔으며 아마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짓으로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위선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 위선자들은 어떠한 자들인가?
그리스도에 대한 첫 번째 큰 위선은
그를 사랑하는 척 하면서 반역을 한 것이었다.
그를 배반했던 사람은 선생이여 하고 부르며
그에게 입을 맞추었던 사람이었다.
그는 말과 행동으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속임수와 음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는 주 예수를 변함없이,
곧 위선이나 의심함이나 가식이나 다른 목적이나 타락한 감정의 혼합이 없이
신실하게 사랑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실 것을 기도한다(엡 6:24).
그에 대해 그의 은혜를 모르는 자들이 그에게 거짓을 행할 것이라고,
곧 거짓으로 순종할 것이라고 예언이 되어있다(시 18:44).
그에게 겉으로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의 십자가의 원수들이었던 자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었다.
사도는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고 말한다(빌 3:18,19).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함으로써 그 이름을 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척 하면서
그를 더욱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거짓된 사랑은 드러낸 미움보다 더 나쁘다.
그리고 이렇게 거짓으로 사랑하는 척 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서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누구이든지 간에 그들의 간청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그들은
"내게서 떠나가라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라는 책망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제자들로 여겨질 사람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고 친히 규칙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계명을 지키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하거나 고백을 하든지 간에
그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이며 신실한 사랑이 없이,
많은 어두움과 타락한 편견으로 기독교를 고백하면서 얻는 만족은,
기독교와 그들 자신의 영혼들을 파괴시키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