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은 겸손하게 한다. 

‘불확실성’은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한 가지 중대한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욥기야말로 
의문과 의심의 한마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의문에 찬 사람은 주인공 욥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품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 지니라”(욥 19:6). 

그는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욥 6:4). 

니체의 철학이 등장하기 오래 전에 욥은 
이미 하나님의 침묵과 부재를 비난했습니다.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욥 30:20).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뜻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매우 확고부동했으며 욥에게 하나님을 변호하려고 했고 
그의 의심을 풀어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은 욥의 편을 들어 주셨습니다. 
욥의 친구들에게 화를 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 이니라”(욥 42:7.) 

욥의 정직한 회의와 의심 속에는 
욥의 친구들이 보인 믿음보다 더 확고한 믿음이 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