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야드 하자카 ~(강한손을 더하므로~) ”
미디안에서 하나님의 출애굽 소명을 받고 애굽으로 돌아온 모세는 바로와의 첫대면에서 당당하게 하나님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듣기는커녕 조롱하며 오히려 더 큰 고역을 부과하고 학대하므로, 이스라엘백성들은 극심한 고통으로 모세를 심히 원망하고 하나님까지 불신하게 됩니다. 바로는 더욱 강팍해지고, 믿었던 백성들은 떠나고, 의기양양 했던 모세도 하나님이 야속해지고, 그렇다고 다시 미디안으로 돌아갈수도 없고..... 이러한 진퇴양난의 위기속에서 모세는 절망과 무력감으로 다시금 하나님께 탄원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을 받았으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출 6:1)
위의말씀중, “보내리라” 히브리원어<예솰레흐> 와 “쫓아내리라” 히브리원어<예가레쉬> 는 모두 강력한 행동을 나타내는 “피엘형(강의형)” 으로 되어 있으며. 더욱이 <가라쉬>는 “추방하여 내던지다” 로서, <솰라흐> 보다 더 강한의미를 갖고 있어서, 하나님의 출애굽 의도가 점층적으로 강화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강한손을 더하므로” 히브리원어<베야드 하자카> 가 2번씩이나 반복되어 있어서, 이 역시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한 권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모세가 실망하고 무력감에 빠질수록 오히려 하나님의 더 크고 강한 손이 함께 하신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때론 우리는 주님안에서 살다가도 뜻하지 않는 고난과 고통으로, 미래에 대해 절망하고 주저않게 됩니다. 이는 주님의 사역을 감당 할때도 예외가 아닙니다. 믿는 자녀에게는 모든일이 점점 형통해야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닐때가 비일비재 하거든요? 그러나 명심할 것은, 우리가 절망에 빠지는 것에 비례해서 주님의 나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과 구원도 점층적으로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전보다 더욱 약해질수록, 주님의 손길은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져서 우리로 하여금 능히 견디고 승리할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것이지요. 여기에 우리 믿는자들의 소망과 위로와 힘이 있는 것입니다~~모세처럼요. 내가 튼튼할 때 보다는 아파서 신음할 때, 나의 어머님은 더욱 내곁에 계시면서 보살펴 주셨거든요?!!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 이니라 (고후12: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