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종한 사람이 기도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너무도 신선하다! 

언젠가 우리는 우리 가정 성경공부반 사역을 통하여 
한 사람을 주님께 인도했다. 
그는 목요일 밤에 주님을 알게 되었고 주일날 교회에 나왔다. 

목사님이 저녁예배가 있다고 광고를 했는데 물론 그 친구는 
그냥 집에 있어도 된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그는 또 나왔다. 
그날 밤 그는 우리 교회가 수요일 밤에 
성경공부 및 기도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그날 밤에도 나왔다. 
그 기도모임에서 나는 그의 옆자리에 앉았고 
기도를 막 시작하려 할 때 그가 내게 고개를 돌려 물었다. 

"저도 기도해도 되나요?” 

"물론이지요. 기도하려고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 아닙니까!” 
하고 내가 그를 북돋아 주었다. 

"네. 압니다. 하지만 제게 좀 문제가 있거든요. 
 저는 여러분들이 하는 식으로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건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오히려 그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될걸요!” 

우리는 기도를 시작했는데 그는 너무 떨린 나머지 기도를 
못하고 있었다. 
나는 손을 그의 다리 위에 얹고 그를 격려했다. 

나는 그의 기도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저 짐입니다.”하고 그가 입을 열었다. 
"나는 목요일 저녁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나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하는 대로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최고의 방법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뵙겠어요.” 

그 기도가 우리 기도모임에 불을 붙였다! 
우리들 중 어떤 사람들은 기도의 신학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참 잘해 왔다. 
우리의 거창한 단어들로 은하계를 훑으면서 
교리의 우주를 탐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친구는 기도했다. 
진지하게! 


- 하워드 헨드릭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