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0: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오로지 시골을 돌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썼던 그는 죽었을 때 친구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곽태는 생전에 부끄러운 일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을 했을 정도로 성인군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아주 존경했던 독장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 수레를 끄는 젊은이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된 적이 있었는데 길이 험해 그만 독이 떨어져 깨졌습니다. 그런데 독장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계속 걸었습니다. 깜짝 놀란 곽태가 오히려 독이 깨졌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러자 독장수가 “이미 떨어진 독을 뭐에 쓴단 말입니까? 줍는 다고 붙일 수 없고 아쉬워한다고 다시 돌아오지도 않으니 그 시간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걷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곽태는 이 말을 듣고 비록 그가 글도 잘 모르는 평민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평생 그 독장수를 존경했습니다. 이미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주님은 이런 연약한 모습을 외면하거나 질책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회개나 자백한 죄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고 과거의 죄와 실수로부터 벗어나 미래를 꿈꾸십시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