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가락을 두 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 손을 생각해 보면 아주 귀중한 보물이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가 열 살 때 일기장에 적은 말입니다.
희아는 선청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 손에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고 지능도 낮습니다.
무릎 아래로 가늘게 달여 있던 다리를
세 살 때 수술해 다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희아는 어머니 우갑선 씨의 사랑으로
하루 10시간의 연습 끝에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됐습니다.
희아가 태어났을 때
사람들은 캐나다로 입양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년 후,
희아는 입양아가 아닌 피아니스트로서 당당히 캐나다 땅을 밟았습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 있는 세인트 막스 교회에서 가진
연주회에서 그의 연주는 많은 캐나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는 “10개가 있었다면 아무도 신기하게 안 봤겠죠.
이런 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