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출애굽기 9장 2절 ~ 7절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한지라
묵상내용

사람에겐 고집이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고집에는 쓸데없는 고집도 있습니다.
쓸데있는 고집은 자신의 주관을 지키는 데 일정 정도 유익하지만,
쓸데없는 고집은 자신을 망칩니다.
쓸데없는 고집은 빨리 버리는 게 상책입니다.

애굽의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 이유를,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쓸데없는 고집입니다.
그의 고집이 얼마나 강했는지,
나일 강이 피비린내로 진동하여도,
온 땅이 개구리로 덮이고,
티끌이 이가 되고 심지어 파리떼가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들어도
그 고집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냅니다.
그런데 바로는 이번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바로가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신에게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바로는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연거푸 재앙을 당하면서도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더 완악해졌습니다.

그러나, 누가 감히 하나님과 맞설 수 있겠습니까?
쓸데없는 고집은 그야말로 쓸 데가 없습니다.
지금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까?
버립시다.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쓸데없는 고집이라면 제 고집을 꺾어주소서.
고난을 통해서라도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