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리스도인의 영성

어떤 성도가 식당을 운영했다.

식당 주인은 정직하게 설렁탕을 만들었다

예수님을 대접하는 심정으로 

설렁탕을 끓여서 손님들을 대접했다

그래서 최고급 재료를 써서 설렁탕을 만들었다

중국에서 수입한 재료를 쓰지 않았다

자기 집에서 먹는 것처럼 직접 손수 만들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할 직업윤리다.

 

그런데 하루는 그 집의 설렁탕에 문제가 생겼다

평상시처럼 소뼈를 푹 고는데

열두 시간을 고니까 거뭇거뭇한 국물이 섞여 나오더라는 것이다

소뼈를 고면 흰 물이 나와야 하는데

품질이 떨어지는 뼈를 고면 검은 국물이 나온다고 한다


문제가 생기자 식당 주인은 

뼈를 납품한 정육점에 전화를 걸어서 물었더니

<아이고죄송합니다다른 집에 갈 것이 그 집으로 갔네요.>

라고 변명을 하더라는 것이다.

 

식당 주인은 정육점 주인에게 

<우리 오늘 장사 못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이건 한두 시간에 되는 음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열 몇 시간을 고아야 됩니다.>라고 항의를 하자 

정육점 주인이 

<아이고죄송합니다만 오늘만 커피 프림을 타시지요.> 


설렁탕이나 돼지 국밥에 프림을 탄다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설마했는데 대부분 식당들이 그렇게 해서 

음식을 만들어 파는 모양이다

그 설렁탕 집 주인도 욕심이 작동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분은 단호하게 마음먹고 욕심에 끌려가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생각했다고 한다.


하루 매상이 얼마인가

그러나 그날 하루는 힘들게 뼈를 고운 국물을 버리고

식당 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앞에다가 쪽지 하나를 써 붙였다고 한다.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하지 않겠습니다.

 

그날식사를 하러 왔던 사람들이 그 쪽지를 보고 놀랐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재료가 나빠서 

장사하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다

쪽지를 보고 놀란 단골손님들의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오늘나 이상한 이유로 문 닫는 설렁탕 집 봤다

 재료가 나빠서 장사 한 한다지 뭐야?>

 

그 식당이 결국 장사가 잘됐겠는가안 됐겠는가


이것이 정직이다

이것이 지혜다

하나님은 이런 마음이런 정신을 원하신다

이런 마음이 선한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선한 것이요

이런 양심이런 모습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이어야 한다.

 

이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의 영성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마태복음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