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멘토



세계 선수권 대회나 올림픽 게임 같은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감독, 코치 등의 스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부모와 자녀 같습니다. 


경기에서 우승하거나 메달을 따게 되면 선수들은 

감독, 코치와 더불어 얼싸안고 기븜의 감격을 나눕니다. 

서로의 품에 안겨 눈물로 그간의 힘겨움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긴 시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했기에, 

눈동자만 보아도 피차의 건강 상태와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긴밀한 관계는 서로 신뢰하지 못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선수에 대한 지극한 관심,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가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위해 헌신된 신앙의 경주자들입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짧으면 몇 년, 길면 몇 십년을 

함께 달려야 하는 동료입니다. 

때문에 끈끈한 신뢰와 애정이 없으면 그 여정을 행복하게 갈 수 없습니다.


바울 사도를 위대하게 만들어 준 일등공신은 

그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였습니다. 

디모데는 제2차 전도여행 때부터 

바울과 동행하며 고난에 참여한 제자입니다. 

이후는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수종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유익을 구하며 사는 동안 

그는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듯 복음을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 인재로 선택했습니다.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그리스도의 마음과 사도의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할 이가 그밖에 없엇기에 제자들 중 

디모데를 지명하여 보낸 것입니다. 

그는 스승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을 것입니다.


바울에게 디모데는 진실한 아들이자 제자였고, 

디모데에게 바울 사도는 영원한 멘토이자 스승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만남이 결국 세계 선교의 위대한 과업을 이루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선교의 멍에를 메고 갈 진실한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신뢰할 만한 복음의 동역자를 찾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이 그러한 신뢰를 얻는 성실한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지금 섬기고 있는 교회 공동체원들과 상호 신뢰와 애정을 키우고 있습니까?



하나님. 

주의 사랑안에서 한 공동체로 만나게 하신 사람들과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 되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뜻을 따라 

겸손함으로 섬기고 따르는 사이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서로에게 좋은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