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마태복음 18:10~18:14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 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 18:10)
묵상내용

예수님의 삶은,
잃은 것을 찾는 여정이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래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생명,
그리고 그중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세계의 관리자로 세우신 인간을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와 부활의 먼 길을 가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믿었던 이 고백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특별히 잃었던 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셨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극단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장(家長) 없이 살아가야 하는 과부나 고아의 고달픈 삶,
모두에게 짐이 되거나 기피대상인 장애인이나 환자들,
그리고 세리나 창녀처럼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이들에 대한
관심을 거두신 적이 없습니다.

많은 오해와 직접적인 비난이 있었음에도,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사랑을 결코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당연히 주님이 가장 기뻐하신 일은
잃어버렸던 사람을 다시 찾는 것이었습니다.

아흔아홉 마리 양이 소중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 마리에 치중하느라 아흔아홉 마리를 방치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주님이 여기서 지향하는 것은
잃었던 것을 찾아야 한다는 대의(大意)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나에게서 무엇을 되찾아서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
내 주변의 잃은 양을 찾아 주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민하는 인생을 행복으로 여기며 사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나는 무엇(누구)을 찾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