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 때려 부수기전에... 교회 근처에 아주 순해 빠진 아줌마와 술만 마시면 자기 부인의 머리채를 둘둘 감아쥐고 동네로 질질 끌고 다니면서 때렸다. 교인들은 그 부인이 그렇게 맞는게 안타까워서 한결같이 교회 나오는걸 쉬쉬했고, 그 집으로의 심방은 엄두도 내질 못했다. 그런데 어느 겨울 날, 얼마후, 주일 예배에 그 집 부인은 맨 뒤, 한쪽 구석에서 예배를 드리고 적당히 가려서 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부서져라 꽝! 우당탕! 와그르르릉, 쨍그랑.... 때마침, 장로님 대표기도 중이라 모두들 너무 놀래서 졸도하는 줄 알았다... 그 큰 덩치...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 떡 버티고 서서 겁에 질린 부인... 벌벌 떨며 의자에서 일어나 나가다가... 발길에 걸려 넘어졌다. 그때, 마이크에서 큰 소리로 아무개 할머니를 병원에 업고 가서 살려주신 우리 모두 일어서서 뜨거운 박수로 환영을 하십시다!" 목사님의 박수를 들으며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박수를 쳤고.... 자기 부인을 끌고 가다 말고... 어안이 벙벙해 하는 그분에게 다가 온 목사님, 청소년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얼떨결에 목사님과 악수를 하고... 사람을 인정해주는것, 그걸 알고 있는 나는 과연 이웃을 얼마만큼 인정해주고 알아주며 살고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