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의 능력을 경험했는가


한국인의 감정은 배에서 우러난다. 

기쁠 때 배꼽이 웃는다고 하고, 슬플 때 애끓다고 하며, 

성날 때 배알이 꼴린다고 한다. 

희비애로 뿐만 아니라, 

선악도 뱃속이 검느니 희느니 하여 뱃속을 흑백으로 표현한다.


한국의 전통음악 창이 횡경막 아래 뱃속에서 우러나온다는 것도 

배의 문화권을 나타낸 것이다.


임어당이 한국에 와서 창소리를 듣고 

일본의 전통음악은 머리에서 소리를 내고 

중국의 그것은 가슴에서 내며, 

한국의 전통음악은 배에서 갈파한다고 말하였다. 


곧 창의 발성원은 배로부터 숨통을 통해 기를 몸 밖으로 내뱉아 낸다. 

그 과정에서 숨통 둘레의 근육을 신경으로 오묘하게 

조작 소리를 감고 밀고 찍고 짜고 깍고 째고 흩고 죄고 하여

36가지 각기 다른 생색을 내는 것이 한국의 창인 것이다.


명창은 자율신경 조절이 어느 부분을 잘 하는가에 개성과 영예가 주어지는 것이다.

찬송을 부를 때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배에서 가슴으로 큰 입으로, 

생명 다할 때까지 여호와를 찬양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헨델작곡의 메시아 연주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수행한 수녀들이 젊은 여왕에게 속삭였다.

"폐하께서는 만백성의 왕이시므로 신분을 생각하셔서 처신하셔야 됩니다. 

 연주 중에 백성들이 일어서더라도 폐하께서는 위엄 있게 앉아 계셔야 합니다."


여왕은 그 말을 기억해 두고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선율 속에서 

백성들이 모두 일어섰을 때에도 조용히 앉아 있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재 우리 하나님"까지는 앉아 있었는데 

"왕의 왕, 주의 주"대목에 이르자 여왕은 더 견딜 수 없어서 바로 일어섰다. 

그리고는 조용히 왕관을 벗어서 두 손 위에 받들고 묵상으로 기도를 올렸다.

이 일을 지켜본 수행원들과 백성들은 여왕의 신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미국 공군군목 머린 케러더스(Merline. R. Carothers)씨는 

찬양을 통한 영적능력 (spiritual power through praise)이라는 책에 

감사와 찬송을 환경을 변화시키고 모든 시험을 기쁨과 축복으로 바꾸어 준다. 

는 말씀을 강조하면서 수십 가지 예화를 들어 말했다.


한번은 론이라는 미군병사가 월남으로 파병되게 되었는데 

그의 아내 슈(Sue)가 그 소식을 듣고 매일 울며 

만일 남편이 월남에 간다면 자살하고 말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병사가 군목님께 찾아와서 상담을 청했다. 

이때 케러더스 군목은 그 부부를 다 오라고 해서 

무릎을 꿇게 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도저히 이해를 못하고 더 반항하더니 

마침내 억지로라도 따라 했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월남에 가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몇일 동안 계속해서 억지로라도 감사하고 찬송하라고 했다.

한번은 그 부인이 다시 군목을 찾아 왔는데 

마침 또 다른 병사가 자기 부인 문제 때문에 

상담을 하러 와서 사진을 꺼내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진 가운데 이 슈라고 하는 여인의 친어머니가 나타났다. 

알고 봤더니 그 병사는 슈라는 여자의 친 오빠였다. 

이 여자는 그 어머니가 낳자마자 남에게 양녀로 주었는데 

양부모가 그 아이를 버려서 고아로 자라난 것이다. 

그런데 어려서 양부모가 서류에 친어머니 사진을 붙인 것을 본 일이 있었는데 

바로 그와 똑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생후 처음 부모형제가 만나고 그 후 

남편의 친구 법관이 자기와 같이 일하자고 하여 

월남에 가지 않고 모두 잘 해결됐다고 한다.


한번은 한 병사의 아내가 찾아 왔다. 

그의 남편은 지독한 술고래라 벌거벗은 몸으로 집에 들어와 

곯아떨어지는 때가 많고 자기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 그 모양으로 눕는 때가 많다고 한다. 


이때도 이 군목은 남편이 그러한 것을 하는데 대하여 감사드리자고 했다. 

그리고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으니 감사를 자꾸 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 후 2주일 후에 그 부인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바로 감사하고 찬양하고 돌아오던 날 

저녁에 7년 만에 처음으로 퇴근해 와서 맥주를 찾지 않았다.


감사와 찬송을 하게 될 때 이렇게 기쁨과 축복의 환경으로 바꾸어 주시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사람을 변화시키고 개조시키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