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다 그린 후
어느 방탕한 소녀의 인물화를 그리게 되었다.
화가가 주의 깊게 그녀를 그리려고 할 때
그 소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림을 보고는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렇게 자상한 분이 도대체 왜 십자가에 못박혔는지를 화가에 물어 보았다.
소녀가 계속 묻자 화가는 연필을 내려놓고
예수가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못박힌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이 소녀는 매우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며,
"그분은 당신을 위해 생명을 버리셨는데
당신은 당신은 그분을 위해 무엇을 버렸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화가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아,
"그분이 너를 위해 목숨을 잃었건만 너는 무엇을 버렸느냐?라는
문구를 그림 옆에 써 넣었다.
이 그림은 후에 파리의 어느 전시장에 전시되었다.
그때 진젠도르프라는 젊은 백작이 전시회에 왔다가 이 그림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한동안 멍하니 서서 그림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그림에 쓰여져 있는 말은 그의 마음을 찔렀다.
이 백작은 후에 주님의 종이 되어 모라비안 교회의 인도자가 되었다.
해버걸 (France R. Havergal)양은 이 글을 가지고
시 한편을 지었는데 이것이 바로 찬송가 331장 (한국복음서원 발행)이다.
1. 널 위해 피흘려 내 생명을 버렸다.
널 깨끗이 씻고 죽음에서 살렸다.
널 위해 생명 줬건만 넌 무엇 주느냐
널 위해 생명 생명 줬것만 넌 무엇주느냐
2. 널 위해 여러해 고통 재앙 받아
널 영영 평강과 즐거움 누리게 해
널 위해 다 주었건만 넌 무엇주느냐
널 위해 다 주었건만 넌 무엇주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