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과 고난의 주인이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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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없는 사람 없고 상처없는 새가 없듯이 누구에게나 
'이것만' 없다면 행복할것 같은 '이것이' 있고 
'이것만' 없다면 감사하며 살것 같은 '이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풍랑입니다. 그냥 풍랑이 아니라, 광풍입니다. 
광풍중에서도 역광풍입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 재앙같은 풍랑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의 인생과 신앙은 송두리채 흔들리곤 합니다. 

예고없이 도적이 찾아오듯 풍랑은 도적같이 우리를 후려칩니다. 
예외없이 생노병사 하듯 이 풍랑의 영향권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갈릴리 바다 한복판에서 풍랑과 싸웠던 주님의 제자들처럼 
우리 또한 풍랑 인연하여서 날마다 부평초 인생되어, 
표류하는 조각배로 살아 가야만 합니다. 

바다 한 복판에서 앞으로 가자니 거센 풍랑 휘몰아 치고 돌아서자니 
떠나온길 억울하여 돌아 설수도 포기할수도 없이 그냥 바다에 홀로이 
극심한 두려움의 나날입니다. 

거센 풍랑보다 더 큰 슬픔과 고통은 바람소리에 가려 주의 음성 안 들리며 
파도 높이에 묻혀 주의 모습 안 보이심 입니다. 

주만 바라보고 살아온 세월이 풍랑 앞에서 한 순간에 무너짐은 용납할수 없는 
또 하나의 부끄러움입니다. 

많은 기독인들이 풍랑에 대한 오해가 있는듯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흔히 질병의 풍랑, 가난의 풍랑, 실패의 풍랑, 상처의 풍랑, 
관계의 풍랑....을 만납니다. 

우리는 흔히 풍랑을 만나면, 처음에는 속상해 하다가, 
그 다음에는 낙심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원망하고 
그 다음에는 체념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풍랑 때문에 불행하다고 믿고 살아 갑니다. 

그리스도인의 불행은 풍랑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풍랑은 불행의 조건이 아닙니다. 
우리의 불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음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에서 함께 하신다면, 풍랑을 만나고도 즐거울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멀리 계시면 풍랑없이도 불행할수 있습니다. 
이러므로,우리의 치명적인 불행의 원인은 풍랑의 유뮤가 아니라, 
성령님의 유뮤에 있습니다. 

주님, 떠나심이 불행의 이유이며, 
주님이 우리 안에서 주무심이 행복하게 살지 못하게 하고 
만족치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풍랑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풍랑 건너편에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지독하고 처절한 풍랑 속에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이 숨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함께라면 밤길도 즐겁고, 길잃어도 행복하고, 
못먹어도 신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와 함께라면 가난해도, 병들어도, 망해도, 실패해도, 
죽어도, 즐거운 일입니다.

찬송가 456장에 보면 '주와 같이 길가는것 즐거운일 아닌가?' 그렇습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도 성령님과 함께라면, 물밀듯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탄배가 풍랑을 만났으나, 제자들은 죽어도 죽지 않습니다. 
망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배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풍랑을 만드신 주님만이 풍랑을 잠잠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풍랑의 정체를 아시는 주님만이 풍랑 뒤에 숨어있는 사단의 역사를 풀어 놓아 
고요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피하게 함이 아니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게 하는 힘입니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곳 이를때에도 큰 바위 밑에 숨기시며 
주 손으로 덮으심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풍랑을 피하려 하거나 겁내지 마십시다. 
주님과 함께 풍랑과 정면돌파 하십시요. 
풍랑 앞에서 두려워 하지 말고 풍랑을 향하여 외치십시요. 
'풍랑아,물러가라' '풍랑아,잠잠하라' 두고 보시기에도 아까운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시고, 죽어 주신 하나님이 살아 계신데, 뭐가 걱정인가요? 

풍랑보다 크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니, 뭐가 불행인가요? 
그리스도인의 풍랑은 종착역이 아닙니다. 
풍랑은 과정이며 잠깐 머무르는 정류장입니다. 

사단은 풍랑으로 우리의 믿음의 여행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풍랑 인연하여서 우리의 목적지로 더 빨리 가게 하십니다. 
주님이 가시는 길을 풍랑이 막을수 없었듯이 우리의 달려가는 믿음의 행진도 
결코 막지 못할 것입니다. 

풍랑중에 계신가요? 
감사하십시요. 조금만 더 견디십시요. 조금더 힘내십시요. 
풍랑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잔잔함입니다. 

갈릴리 바다의 본래의 모습이 잔잔한 호수이듯 풍랑은 우리의 허상이지 
실상은 아닙니다. 허상은 잠시후면 지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상은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와 함께 만나는 풍랑은 오히려 축복입니다. 
주와 함께하는 풍랑은 오히려 찬송의 이유입니다. 
아무일도 없음이 행복이 아닙니다. 

풍랑속에서도 주와 함께 사는 삶이 행복의 이유이며, 찬송의 제목입니다. 
풍랑의 주인되시는 주님.. 우리의 풍랑을 보시옵소서. 
우리를 떠나지 마시옵소서. 풍랑을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가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하는 풍랑의 세월이 즐겁게 하소서. 
풍랑으로 성숙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