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마태복음 24:15~24:2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마 24:17~ 24:18)
묵상내용

소돔과 고모라는 범죄와 악이 가득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도성을 그대로 두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롯의 가정만은 그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천사들의 도움으로 유황과 불이
떨어지는 소돔과 고모라 성을 황급 히 빠져나올 때 그들이 천사들로부터 받은 당부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탐욕과 죄악이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에 미련을 두지 말라,
조속하고 단호하게 죄와 결별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롯의 처는 그 도성을 빠져나 오면서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돌기둥이 되어버렸습니다.
자기가 이뤄놓은 것이 있는 익숙한 그곳, 자신의 삶의 즐거움이 있던 그곳,
그러나 하나님이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그곳을 돌아보다가 자신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은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종말의 날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인데, 그 환난날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종말의 날에는 내가 세상에서 이룬 것들에 미련을 두지 말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먼저
보존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날에는 지체없이 단호하고 결연하게 떠나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언제나 단호한 출발입니다.
죄와의 결별, 과거와의 단절입니다.
믿는 사람, 신자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온 몸을 기울여 앞을 향해
달려가는 자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단호히 떠나게 하소서. 내가 이룩한 것에 미련두지 말고 부르심을
향해 결연히 떠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