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국에서 활동했던 위대한 복음의 일꾼 톱 레이디 목사님이 계십니다.
톱 레이디목사님은 38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소천하셨습니다.
그분은 찬송가 503장 “고요한 바다로”를 지은 분입니다.
가사들을 보면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찬송가처럼 우리 인생에서는 순풍, 역풍이 있습니다.
시편 23편의 말씀처럼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즉 기쁨, 즐거움, 고난과
어려움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한평생 행복보다는 불행, 형통보다는 고난이 더 있는 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 중 어느 누구도 고통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는 대용품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대체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옛날에는 가죽제품을 쓰기 위해 반드시 동물의 가죽을 벗긴 후 수많은 공정을 거쳐 가죽 제품이
완성되었지만, 이제는 인조가죽이 생겨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가죽이 아닌 합성 섬유로
가죽의 성능과 모양을 유사하게 만들어 냅니다.
옛날에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다니면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유리로 다이아몬드처럼 만들어 내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얼마 전 장미꽃 조화(造花)를 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가까이 가서 봤더니 향기까지 나는 것입니다.
정말 만져보지 않으면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버터를 꼭 먹어야 하는데,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되, 맛은 동물성 기름으로 만든 것과 똑같은 버터를 만듭니다.
그 버터의 상표명이 'I can't believe can not butter' 우리말로 '야! 이것이 버터가 아니라니
믿을 수가 없네!'입니다. 이름이 좀 길죠? 그런데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모릅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미 수입이 되었는데, 정말 버터와 똑같은 맛을 냅니다.
서울 미아리 고개에서 용하다고 소문난 점쟁이를 찾아가서 굿을 한번 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이
지불하는 금액을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바치는 헌금 금액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가리켜 신앙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무당 앞에서 아무리 진지하게 공을 드리고 많은 헌금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미신을 좇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믿음과 미신, 신앙과 미신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미신을 우리말 큰 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것을 종교적 신앙처럼 맹목적으로 믿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재철 목사님은 미신을 정의하기를
“돈이나 재물이나 달란트나 그 무엇이든 간에 나의 소유로 신을 달래고 어르려고 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럴 때에 자신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오직 신을 변화시켜서 나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미신입니다.
반면에 ‘신앙이란 절대자이신 신을 인간이 좌지우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그 신 앞에서
날마다 내가 변화되어 가는 것‘이라 정의했습니다.
따라서 미신과 신앙의 차이점은 바로 나의 변화 유무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신앙이지만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곧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무당을 찾아간 사람이 두 손을 비비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보다 훨씬 더 경건하게 보입니다.
굿을 잘하기 위해 용한 무당에게 희사하는 금액을 알아보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사람들이 용한 무당에게 받은 부적을 얼마나 소중하게 간직하는지 관찰해 보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것보다 훨씬 더 귀하게 다룹니다.
하지만 그 들을 가리켜 어느 누구도 신앙인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미신을 좇는 자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도 중요하지만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자기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믿음이란 미신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변화해 가는 참된 신앙의 소유자이기보다 하나님을 달래고 얼러 자신의 목적만
성취하려는 미신적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지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성찰해야 합니다.
미국에 탐 스키너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주먹세계의 대부입니다.
뉴욕을 주먹으로 제패했는데, 그는 놀랍게도 목사의 아들이었습니다.
흑인으로 태어났는데 뉴욕의 주먹세계에 뛰어들어서 성공했습니다.
판검사도 그의 앞에서 함부로 말을 못했습니다.
그가 주먹으로 그렇게 유명해졌을 때, 차를 타고 가면서 라디오를 켰는데, 이런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예수는 모퉁이 돌 예수는 모퉁이 돌 너희들의 인생이 아무리 화려해도 예수 위에 쌓아지지 않은 인생은
다 떠내려가리 다 쓸모 없으리 이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이 세상의 구원자 장차 이 세상을 통치하실 예수, 예수는 모퉁이 돌!
알고 보니 이전에 교회에 다니며 배웠던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그 찬송이 그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주먹세계를 떠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는 각오를 하고, 그의 동료들에게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 가서 Evangelist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을 주님 앞에 돌아오게 한 유명한 Evangelist, 탐 스키너!
이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변화되는 겁니다. 족보를 묻지 않고,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어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부활의 능력을 가지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남은 삶을 종교생활 하는 자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신앙생활
하는 자가 되도록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으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평강을 누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