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당신의 주인 되십니까? 
조쉬 맥도웰(Josh McDowell), 고통과 상처의 시간을 자유와 회복의 능력으로 

“하나님은 여러분을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했든지 간에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지 간에 좁은 길로 오라고 초청하십니다” 

조쉬 맥도웰 목사는 탈봇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를 창설하여 
지금까지 84개국 700개 이상의 대학에서 1000만 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또한 11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3500만 권 이상이 판매됐다. 

 “오늘도 고통의 골짜기와 슬픔의 언덕을 걸어가는 이들, 넘을 수 없는 높은 문제의 산 앞에 
  절망하는 자들에게 조시 맥도웰은 골짜기마다 돋워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되는 소망과 위로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오정현목사는 그의 사역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우리에게 강렬한 복음의 도전을 제시하는 조쉬 맥도웰. 
그가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과 가슴에 품은 복음의 열정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제겐 형이 한 명 있는데 형은 부모님을 존경하지 못했어요. 
심지어 소송을 하며 세탁소 주인에게 부모님을 데리고 가려고 했으니까요. 
그러니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셔서 술을 드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어머니를 때리곤 했고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 했으나 어렸던 저에겐 모든 것이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위로 받고 싶었고 사랑 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 누구도 따뜻하게 제 옆에 있어주지 못했습니다. 


- 어머니를 구타하는 아버지를 보며 상당한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두 분의 말다툼이 시작되면 저는 등줄기가 오싹해지는 공포심을 느끼곤 했죠. 
왜냐하면 말다툼으로 끝나지 않고 언제나 말릴 시간도 없이 아버지는 어머니를 무참히 때렸으니까요. 
그런 아버지를 보며 내 안에선 원망의 뿌리가 커져갔고 심한 저주를 퍼부어 대곤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말이지만 당시 부풀어 오르는 증오심으로 아버지를 죽일 완전범죄를 
늘 고민하며 살기도 했습니다. 


- 특히 사춘기 시절이면 더 공허해지고 위로 받고픈 마음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놀라시겠지만 어릴 적 집에서 일하던 웨인 베일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저는 당시 어렸을 때라 체구도 작았고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저항할 힘이 없었죠.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했으나 어머니는 저를 믿어주지 못하셨으며 말할 가치도 없다고 치부했죠. 
그러다가 제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키와 몸집이 커졌을 때 또다시 그렇게 다가오는 그에게 그제야 
대항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는 사랑도 없고 아무런 목적이나 의미도 느끼지 못했으며 그 당시 하나님의 존재는 
절대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 어머니의 소천은 상당한 아픔과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됐을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깨어나 보니 머리에 부상으로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혼자 처량하게 죽음을 맞고 이미 세상을 떠나신 상태였죠. 
저는 어머니가 마음이 무너져 돌아가셨으리라 늘 생각했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와 했던 세 가지 약속이 기억나더군요. 
“절대 알코올 중독자가 되지 않겠다는 것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내가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아들이 되겠다”는 약속이었죠. 


-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중심을 잡고 헤쳐 나갈 수 있는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간혹 잠자리에 들 때면 “어머니가 어디로 가셨을까? 
과연 사후세계가 존재할까? 천국과 지옥이 있는 걸까? 
어떤 모습 혹은 형태이든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잠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제 주위엔 아무도 없었죠. 
스스로에게 했던 그 질문이 어쩌면 제 인생을 바꿔놓은 출발점일 수도 있겠네요. 


- 그렇다면 죽음에 대한 번뇌 속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실 수 있었나요? 

저는 주위에 있는 크리스천들을 빈정거리기 일쑤였고 성경말씀을 인용해 전도를 하고 있는 그들에게 
비아냥거리며 그들의 평정심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리버라는 크리스천 친구가 제안을 하나 하더군요. 
예수의 부활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요. 
그러면 기독교의 주장들이 헛것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던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똑똑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부활이 단지 미신에 불과하다는 증명을 해 보이겠다고 
혼자 다짐했던 일이 기억나는군요. 


- 부활이 가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하며 최종적으로 나온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런던에 있는 많은 도서관에서 모든 관련 도서를 보는 것도 모자라 배낭을 메고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스위스를 거쳐 중부 유럽을 다 돌아다니며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죠. 
그 많은 자료를 읽었고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증거들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이내 무릎을 치며 “이건 진리다”라는 결론만이 나오더군요. 
그 이후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교회로 향했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되기 시작했습니다. 


- 크리스천이 된 후의 삶은 어떠셨나요? 

제가 하나님을 영접한 뒤 해야 할 가장 큰 일이 있더군요. 
바로 ‘용서’였습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부터 용서하지 못한 두 사람이 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아버지와 또 한 사람은 어릴 적 집에서 일하던 웨인 베일리였습니다. 
아버지에게 찾아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마음 깊이 용서를 했죠. 
처음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 안에 있던 증오는 점차 사라져 가더군요. 
그리고 남은 한 사람 웨인에게 가는 것은 정말 굳은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힘든 발걸음이었죠. 
그에게 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주었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평안과 행복감이 몰려오더군요. 
그제야 비로소 말씀에 순종하여 원수를 용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셨나요? 

제 삶을 완전히 그리스도께 드리고 변화된 것처럼 아버지도 그렇게 변화되셨습니다. 
마치 어두웠던 방에 스위치를 키자 환해진 것처럼 말이죠.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교도소를 다니시며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간증을 하기도 하셨어요. 
짧지만 확실하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떠나셨죠. 


-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선 그 전까지 제 인생에 점철됐던 약점과 손상된 선함을 취하셔서 그분의 명예와 찬양을 
위해 강함으로 바꾸어 주신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이 어디에 있든지 사랑하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만이 유일합니다. 
그 길은 그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영생으로 나아가는 문이십니다. 
성도님들의 인생 가운데 주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십니까? 
성도님들의 의지를 주님의 뜻 아래 조정하며 그분과 친밀하고 소중한 관계 맺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는 고백을 드리기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심을 믿으며 예수님께서 저를 위하여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음을 믿습니다. 
  이제 저의 죄를 회개하오니 예수님께서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저의 주님과 구세주가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