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왕,VS전능의 왕


빅토리아 여왕 재위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잉글랜드의 '군사력 전시회'는

인류 역사상 아주 큰 행사로 알려집니다.


영국의 시인들은

여왕으로 가장 오래 군림한

78세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시를

헌정하여 존경을 표했습니다. 여왕을

찬양하는 열정적이고 감상적인 시들이 많이

기고 되었지만 {런던 타임스}는 영향력있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조셉 키플링이 공식적인 축하시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키플링의

할아버지는

감리교 목사였습니다.

돈독한 신앙을 유산으로 받은 그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왕을 찬양한다는 것이

그의 신앙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가 '군사력 전시회'로

 떠들석할 때 그는 조용히 '용기 있는 지휘자'라는 소설을 쓰고 있었습니다.


기념제가 끝났지만

{런던 타임스}는 여전히

키플링의 축하시를 원했습니다.

거절하다 못한 그는 한편의 시를 지었습니다.

곧 {런던 타임스}1면에 사람들이 바라던 커플링의

 "퇴장 찬송"이라는 시가 실렸습니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여

우리와 함께 하소서 우리가

주님을 잊지 않도록  주님을 잊지 않도록 ...


그러나 여왕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그에게

사람들은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습니다.

비난을 넘어 국가적 분노로 번질만큼 온 국민이

그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비난의 폭풍이 가라앉자

국민들은 멍해진 정신을 깨우는 그의 시를 다시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키플링은

도저히 세상의 왕을

찬양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명예와 권력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무가치한 것이므로 세상의 어떤것도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세상의 어떤 왕보다 위대한 만군의 주인이시며 전능의 왕으로

늘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전능왕 오셔서 "의 작사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찬송의 작가는 키플링처럼

세상의 왕을 찬양하지 않고 위대하고

전능하신 왕을 찬양한 많은 시인들 중 한명일 것입니다.


비록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찬송 작가는 세상의 왕을

경배하는 사람을 보며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의 작가는 세상의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찬양받을 만한 대상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광할한 우주가운데

전지전능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만이

영원무궁토록 영광 받으실 분 임을 선포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능 왕 오셔서 주 이름 찬송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