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다


로버트 설베트 목사는 1922년에 소아마비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의사들은 그가 단지 며칠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였지만 그는 36세까지 살았습니다. 

 

의사들은 그의 다리가 꼬여 있기 때문에 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식물인간으로 살 게 될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은 그렇게 믿지 않았습니다. 

설베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내가 다리가 꼬여서 걸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식물인간처럼 살 게 될 것이라 했지만 

 나의 어머니는 내가 꼭 걸어야 한다는 믿음과 그렇게 된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나의 신체를 

 운동시키셨다. 나는 아홉 살이 되어서야 겨우 18개월 된 아이처럼 몸을 사용할 수 있었다. 

 부모님은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덟 살 때 나를 학교에 입학시키셨고 수많은 조롱과 

 질시를 받으면서도 굳세게 견디어 주셨다. 

 나는 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자주 좌절과 고통 속에 빠지기 일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내 방 거울 앞에 서서 내 몸을 비춰보며 매우 괴로워하고 있을 때 나의 

 마음속에서 뚜렷한 음성이 들려왔다. '바로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슬퍼하지 말라!' 너무도 놀라운 말이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그 말씀을 받아드리고 

 그 이후로는 나의 신체에 대하여 좌절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넘친다는 사실을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드디어 고등학교 3학년 때 40명이 경쟁하는 웅변대회에서 당당히 2등을 하였고 

학급 내에서 10% 안에 드는 성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러한 몸으로 그는 대학에 입학하였고 그 후 양쪽 집안 부모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는 

뇌성마비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설베트는 결혼 후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조롱 속에서 뇌성마비를 앓는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우드이스턴 성서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설베트는 여러 많은 '불가능한' 일들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는 그 지역의 여러 신문들과 교단지에 영적 기사들을 썼고 버밍햄교회에 담임목사로 안수를 

받아 시무하였고 버밍햄 장로회 의장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36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높은 인격과 절망을 모르는 건강한 삶을 본 

버밍햄시의 모든 시민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머리 숙여 그의 가는 길을 슬퍼하였습니다. 

 

 

로버트 설베트 목사님의 삶이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 

즉, “바로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말 때문에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할 것입니다. 

우리를 그리고 나를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내 부족한 모습 이대로 하나님께서는 받아주십니다. 

이 모습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나를 그렇게 지으셨다고 믿습니다. 

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은 나를 받아주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고전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