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물려받은 전통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딤후 1:1-5)

디모데의 믿음은 ‘물려받은 선물’이었습니다. ‘물려받은 전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에 관한한, 아무도 혼자서 시작하는 법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먼저 밭(마음)을 갈아야합니다. 
   •누군가가 먼저 씨(복음)를 뿌려야합니다.
           - 씨를 뿌리면 작은 새싹들(믿음)이 움이 트고 자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먼저 새싹들을 짓누르는 잡초들을 뽑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부모로부터,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입니다. 

동시에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선물입니다.

이 두 가지는 함께 갑니다. 왜냐하면 선물로서 믿음은 위에서 아래로 수직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우리에게 내려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수평적으로, 즉 부모와 선생님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믿음은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심겨진 믿음이 나에게도 전수되어 온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역시 그분들에게 믿음을 전해준 분들이 있었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점은 이것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신자들의 연결고리 중의 

한 고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내가 이 연결 체인에서 떨어지거나 벗어난다면, 다시 말해서 내 믿음을 

버린다면, 이런 결정이 결국은 영원히 나의 자녀들뿐 아니라 내 자녀의 자녀들, 내 후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만 하면 얼마나 등골이 오싹해지는 지요! 

나 한사람 때문에 장차 올 수많은 내 자손들의 운명과 미래가 불행해진다는 사실 말입니다.

물론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의 크리스천들에게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이 믿음은 여러분들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라고 쓴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또한 전통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전승’(tradition)

이기도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수되어지는 그 무엇입니다.

 

출처 :바보온달의 신앙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