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력과 건강한 삶 ▒

        보통, 여자 아이 일수록 옷이 더러워지면 즉시 갈아 입고, 밖에서 뛰어놀기보다 깨끗한 실내에서 인형놀이를 즐기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활습관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면역력과 관련된 질병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어린아일때부터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훨씬 더 깨끗하게 지내고 세균에도 적게 노출되지만 이런 청결함 때문에 오히려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질병에 거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자들이 자라면서 세균에 노출되는 빈도가 적어 면역력을 키울 기회가 적기 때문에 성인이 된 뒤 남자보다 더 많은 질병을 겪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 천식, 다발성 경화증, 루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기면역계' 질환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연구진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무균실' 같은 깨끗한 곳에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적당한 세균, 병균과 뒤섞여 그것들과 싸우며 살아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사람과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불평하기 보다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영적 면역력'을 키울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