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와의 대화

『갈 5 : 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참 의미있는 동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부엌을 지나가다가 수도꼭지가 의기소침해 있는 것을 보고는 

`수도꼭지야, 무슨일이야? 기분이 안좋아보여`하고 물었습니다.

수도꼭지는 

`주인님께 충실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나는 오늘 당신이 내 곁을 지나는것을 

 보았지만 당신의 손을 씻기지도,당신의 갈증을 해소 시켜주시도 못했어요` 

주인은 수도꼭지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네 말이 맞긴 해. 하지만 그것은 내 일이야. 만약 내가 손을 씻고 싶거나 물을 

 마시고 싶었다면 너를 틀었겠지. 네 스스로 움직인다면 그것은 물 낭비가 되고 

 부엌 전체가 물바다가 될 거야. 매번 부엌을 지나갈 때 나는 네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 또 물을 원하면 내가 수도꼭지를 틀면 되고 너는 물만 흘려 보내면 

 될 뿐이야. 너는 오늘 하루로 나에게 충실했어. 

 왜냐하면 내가 너를 사용하도록 너 자신을 아낌없이 내놓았기 때문이야. 

 난 네가 자랑스럽다.`



하나님은 내가 한 일의 성과 여부로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향한 내 마음가짐에 따라 판단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