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토마스 D. 리가 쓴 [Main Idea로 푸는 히브리서,야고보서]에 있는 글입니다.
성경 번역과 문맹 퇴치 사역을 시작하려는 도티와 에드 포우웰은 문화 적응 훈련을
위해 서아프리카의 한 작은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그 마을에는 불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단 두 사람뿐이었고 기온은 섭씨 50도를 웃돌았습니다. 그곳에서 도티는
이질을 앓아눕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열기와 그곳 음식에 익숙하지 못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의 온 몸은 기운이 없었고 그녀가 만난 불행 때문에 분노와 함께
자기 연민의 정으로 눈물을 자주 흘렸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주님께 부르짖었
습니다.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그때 주님의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아픈 그대로 지내라" 그녀는 할 수 없이 그 대답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마을의 추장은 정령 숭배자였습니다. 그러나 도티가 음식을 먹지 못하고 이질로
앓아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크게 염려하면서 가까운 교회에서 두 명의 그리스도
인을 불러 그녀를 위해 기도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원래 그 마을 사람들은 교회를
심하게 핍박해왔기 때문에 이것은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도티가 회복되자 추장은 그 마을에서 불어를 할 줄 아는 두
사람에게 교회에 가도 좋다는 허락을 했습니다. 복음을 들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도티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오직 신실함뿐임을 알게 되었습
니다. 그녀의 연약함을 하나님께서는 보충해 주셨다. 도티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고, 시험과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배우며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는 진리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도티와 그의 동료 에드 포우웰가 병을 앓지 않고 열심히 전도한 것보다 더
쉽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추장이 반대하고 마을 주민들이
믿기를 거부하고 그들을 반대하면 무슨 수로 전도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
께서는 우리들의 어리석은 아이디어나 조급함에 따라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 분의 깊은 뜻에 따라 우리가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당한 환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숨이 있음을 믿는 것이 참 믿음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