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나 휘오라조 -
나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자랐습니다. 나는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외향적이고 명랑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인생에 아주 크게 영향을 끼친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은 언제나 나에
게 “너는 아무 것도 아닌 별 볼일 없는 존재로 태어났고, 그렇게 살다가 하찮은 사람으로 죽게 될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여러 해 동안 그 말이 정말일 것이라고 믿으며 살았습니다. 그 분은 바로 나의
아버지였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매우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1996년, 내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 나의 삶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갓 믿은 그리스도인이었던 나에게 예수님은 정말로 모든 것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인생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도 다 나를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아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히 대하면 곧 나는 ‘저 사람도 나를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보고 무시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어려운 시련이 닥칠 때는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홀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 예수님도 나를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생각하실지도 몰라!’ 하며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1999년 4월에는 크리스천 어셈블리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곧 그곳의 찬양단에서 활동하게 되었
습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독창했던 노래는 바로 ‘내 이름 아시죠’ 그 노래를 여러 번이나 들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 내가 그 노래를 부를 때에 마치 주님께서 직접 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그 노래를 통해 ‘너는 별 볼일 없는 존재로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분은 정말 그 노래를 통해 내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별 볼일 없는 존재’로 살아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이
주님께는 아주 소중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별 볼일 없이 ‘하찮은 존재’로 죽지도 않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이미 나를 위해 하늘나라에 한 처소를 예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오, 예수님, 주님은 정말로 제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러나 그렇게 들뜬 기분도 잠시뿐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곧 원수가 다시 찾아와서 거짓말로 나를
공격하며 내가 아무 가치도 없는 존재라고 믿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나는 내 자신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
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 생각
때문에 남모르는 분노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쨌든 내가 다시 원수의 거짓말에 넘어가서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자, 나의 인생이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것도 점점 어려워졌고, 심지어는
친구들과 만나서 교제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우울증 처방약도 도움이 되지 않았고, 더 많은 시련들이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때 우연히 “내 이름 아시죠”가 들어있는 음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찬양을 통해 나의
마음을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치유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과 당시에 겪고
있던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그분은 단지 내가 나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그분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내가 마침내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그분은 두 팔을 벌리셔서 나를 꼭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너는 나의 모든 것이란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이러한 놀라운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왜 그동안 시련을 겪어
야 했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련을 통해 나를 지으신 목적대로 나의 성품을
바로 세워 나가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나는 내 자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지금은 내가 하나님의 위대한 나라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의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기간에도
언제나 내 이름을 부르고 계셨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그 어둠의 시간 동안 내가 하나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그분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나의 이름이 그분의 손바닥에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토미 워커 - “내 이름 아시죠” pp.36-39.
(이사야 49: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개역개정)
“보아라, 예루살렘아, 내가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을 늘 지켜 보고 있다”(표준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