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누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싶나요?


성탄절은 과거 로마시대로부터 오랫동안 제정되어 지켜옴으로 인하여 

12월 25일로 못 박혀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하심이 성탄절 

딱 하루뿐으로 생각해왔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 기독교뿐만 

아니라 일반 세상 사람까지 함께 즐거워하고 있지만 성탄절의 본질과 

원형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상태다.

 

12월 25일 성탄절로 제정된 것은 로마제국이 기독교화로 전환되면서 

적어도 예수님의 탄생일이 있어야겠다고 하여 그들이 섬겨왔던 태양신을 

숭배하던 날짜를 그대로 삽입하여 기독교에 접목시켜 온 것이다. 

즉  고대 로마의 문화와 종교적인 습관을 그대로 옮겨와 예수님의 탄생일로 

고착화시켜 버린 것이다.

 

성탄절의 날짜에 대한 정당성과 부당성을 두고 논란을 삼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경이 제시한대로 우리에게 전달하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면 전통이나 정통을 앞세우기 보다는 먼저 

기록한 성경에서 원형과 본질을 찾는 것이 기독교의 기초이며 사명이라고 본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1:18에  “예수의 나심은 이러하느니라.”는 구절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문법상 현재진행 미래완료형으로 되어 있다. 

즉  원어대로 문장을 나열해 본다면 “예수의 태어나심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금인 오늘에도 일어나야 하며 앞으로 계속 태어나실 것이다” 라고 전달해야 한다.

 

마태복음 1:18에 근거한다면 성탄절은 과거의 역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바로 이 순간 일어나야만 하고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의 성탄절로 고착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역사로만 

고정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곳은 짐승들이 머무는 우리, 마구간임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여관에 손님이 많더라도 해산할 여인이 몸을 풀 수 있는 빈 방이나 

헛간마저 없어서 짐승마구간에서 아기 예수가 태어나야 하는 이유마저 모르고 

있다면 우리가 짐승이다.

 

특히 동양적인 성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12지신을 믿고 있기에 짐승의 

운명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짐승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성경에도 

사람을 일컫고 있다. 시편 49:12, 20에 사람이 아무리 지식과 교양을 갖춰 

존귀에 처할지라도 깨닫지 못하면 짐승과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람 구실을 못하면 짐승이나 다름없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보이는 지식인처럼 보여도 술만 먹으면 개망나니가 

되고 이상한 사상이 들어가면 짐승보다 더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이 사람이다. 

이러한 짐승의 속성을 갖고 있는 인간들을 진정한 사람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이 짐승의 마구간에서 탄생해야 된다.

 

낮은 자리에 오신 것으로만 해석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보다 더 한 짐승의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구하러 오신 이유와 목적이다. 그런데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 누워계신 곳이 짐승들이 먹는 그릇, 구유에 누웠다는 것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기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만 우리가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 하나님의 형상을 갖게 되는 사람으로 뒤바뀌는 

것이다. 요한복음 6:54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하신 말씀에 따라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날이 바로 성탄절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신다면 그 날이 바로 성탄절이며 성만찬을 하는 날이다.

 

요한복음 6:53~58을 되씹고 되씹어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성탄절에 누구와 

함께 식사하기를 원하는가? 이미 짐승에서 사람이 된 사람보다 아직도 짐승에 

머물고 있는 그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아무나 함께 식사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대방 속에 아기 예수님이 태어날 수 있는 존재와 함께 식사해야 한다.

 

성탄절은 내 안에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심에 감사해서 내 안에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감격을 나눌 수 있는 존재를 찾아야 한다. 아기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나누어 먹는 것이 진정한 성탄절의 식사다. 이것이 기독교인들이 나누어먹어야 

할  만찬(진지)이 되어야 한다. 

이번 성탄절에 반드시 나눠야 할 식사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올 한해가 가기 전에 함께 나눌 수 있는 만찬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성탄절에 산타클로스나 루돌프 사슴들이 등장하기 보다는 아기 

예수님만이 내 안에서 태어나야 하며 태어나심에 감격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태어나야 할 아기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성탄절의 인물들을 발굴해야 한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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