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짜리 인간

 


옛말에 ‘서푼 짜리도 못되는 인간’ 이란 말이 있습니다.


인간 쓰레기란 말이지요.


반대로 인간으로 최고의 값어치가 나가는 사람은 얼마짜리 인간일까요?

 


어떤 물건의 값은 그 것을 얼마주고 샀느냐 에 따라 얼마짜리라고 평가 됩니다.


즉 1000원 주고 산 볼펜은 ‘1000원 짜리 볼펜’이라 합니다.


1억 원 주고 산 다이야 반지는 ‘1억 원짜리 반지’라고 합니다.

 


옛날 노예제도가 있을 때 노예들은 자력으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돈은 주인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돈(몸 값)을 주고 노예를 사서 


자유인으로 해방시켜주는 일입니다. 이때 지불한 몸값을 속전(贖錢)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의 종노릇하는 우리를 속량 (속량 : 贖良 몸값을 받고 종의 신분을 풀어 


주어 양민이 되게 하는 일)하시기 위하여 얼마의 속전을 지불하셨을까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하나님은 나를 속량하기 위하여 그 대속물로 아들을 주셨습니다.


즉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시므로 나를 대속하셨습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고전 6:20)


나를 사시는데 얼마를 지불한 셈입니까?


내 몸값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지불하셨습니다.


따라서 황공하게도 나는 ‘예수 짜리 인간’이 된 것입니다.

 


‘예수짜리 인간’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


 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1-39)

 


이 것이 ‘예수짜리 인간’의 값어치입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20)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