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 야고보서 4장 17절]
(Anyone, then, who knows the good he ought to do and doesn't do it, sins)
- 우리는 흔히 윤리적으로 법을 어긴 죄, 즉 도적질이나 간음, 살인과 같은 '범법죄'(sins of commission)
만을 죄로 여깁니다. 하지만 야고보 사도는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는 것' 역시 죄로 단정하고
있습니다.
이 죄를 일컬어 '태만죄'(sins of omission) 라고 합니다. 태만죄는 마땅히 할 일을 고의로 빠트리는
것입니다. 주변에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또한 그 일이 선한 일인 줄
잘 알면서도 일부러 외면하는 것이 바로 태만죄를 범하는 일입니다.
이것을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말씀과 가까이 하고, 물질을 드리며,
성도를 섬기는 일을 소홀히 하는 모든 일들이 태만죄에 해당됩니다.
아울러 이웃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를 꾸짖어 바른 길로 가게 하지 않는 일도
태만죄에 해당됩니다.
태만의 죄 |
당신이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것이 문제다 해가 질 무렵에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것이다 당신이 잊은 부드러운 말 당신이 쓰지 않았던 편지 당신이 보내지 않았던 꽃 오늘밤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유령들이 있다 형제의 길에 놓인 돌을 치우지 않았다면 기운나게 조언해야 할 때 너무 많은 말로 성급했다면 사랑스러운 손길로 온화하고 상냥한 말투 대신 시간이 없다거나 당신의 걱정들만 생각했다면 작은 친절의 행위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그 기회들은 정말 쉽게 마음에서 잊는다 당신이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것이 문제다 해가 질 무렵에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것이다 마가렛 생스터, 천국으로 가는 시 中 |